영월군, 전국 최초 스마트 APC 준공

  • 전국
  • 강원

영월군, 전국 최초 스마트 APC 준공

-로봇 기반 자동화 시스템 도입으로 생산·유통 효율성 제고

  • 승인 2025-06-18 10:36
  • 신문게재 2025-06-19 5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IMG_1339
영월군, 전국 최초 로봇 기반 스마트 농산물지유통센터(APC) 준공
영월군이 한반도농협과 함께 전국 최초로 로봇 기반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준공식을 개최하며, 지역 농산물 유통 체계의 대대적인 전환점을 알렸다.

이번 스마트 APC 구축 사업은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선정되어 2024년 10월 착공 이후 약 8개월 만에 마무리되었다. 새롭게 완공된 시설은 농산물의 집하부터 선별, 포장, 저장까지 전 과정이 자동화되어 있으며, 입출고 및 유통 데이터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영월군은 본 시설을 통해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지역 생산 농가에 정보화 기반의 유통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연간 처리량 확대와 함께 농가 소득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작황 불안정이 빈번한 가운데, 스마트 APC는 생산과 유통 전반을 데이터로 정밀하게 관리함으로써 농산물의 상품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시설로는 1층 입출고장과 선별장, 비가림시설, 업무공간이 있으며, 2층에는 제함실과 저장창고 등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고정밀 토마토 선별기와 첨단 자동화 설비가 도입되어 선별 작업의 효율성과 정밀도가 대폭 향상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토마토의 연간 처리량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선별 정보와 출하량이 실시간으로 연동되어 ▲농산물유통공사 ▲생산유통통합조직 ▲농협경제지주 등 주요 유통 채널과의 연계도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수연 농식품유통사업단장은 "이번 스마트 APC 구축은 단순한 물리적 시설 완공이 아닌, 정보화와 자동화를 통한 유통 시스템의 혁신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가의 경쟁력 강화와 소득 증대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대 청년들 숨진 금산 금강 유역…지난 달 이어 익사사고 반복
  2. 중학교 동창들과 금산서 물놀이하다 수심 3m 빠진 20대 4명 사망 (종합)
  3. [썰] 박종선 “또 까볼까요?”… 논란의 대전시의회 신상발언
  4. 李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5. 여중생 대상 집단 성학대 '무서운 10대들' 7년만에 기소…검·경 협력 범죄 규명
  1. "1년의 기록, 함께 나누는 이야기"
  2. 대전여성새로일하기센터 '생성형AI를 활용한 크리에이터 창업과정' 일자리 협력망 회의
  3. 대전신세계, 초록우산 통해 지역 환아 건강한 성장 지원
  4. 차기 국힘 세종시당위원장은? 이준배 후보 '단독' 등록
  5. [기고] 연구윤리의 본질을 호도하는 '이진숙 후보 논란'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추진하면서 국론분열을 자초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집권 초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 등 매크로 경제 불확실성 속 민생과 경제 회생을 위해 국민 통합이 중차대한 시기임에도 되려 갈등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론화 절차 없이 해수부 탈(脫) 세종만 서두를 뿐 특별법 또는 개헌 등 행정수도 완성 구체적 로드맵 발표는 없어 충청 지역민의 박탈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10일 이전 청사로 부산시 동구 소재 IM빌딩과 협성타워 두 곳을 임차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두 건물 모두..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2012년 세종시 출범 전·후 '행정구역은 세종시, 소유권은 충남도'에 있는 애매한 상황을 해결하지 못해 7월 폐원한 금강수목원. 그동안 중앙정부와 세종시, 충남도 모두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사실상 어정쩡한 상태를 유지한 탓이다. 국·시비 매칭 방식으로 중부권 최대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 수 있었으나 그 기회를 모두 놓쳤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인접한 입지의 금남면인 만큼, 금강수목원 주변을 신도시로 편입해 '행복도시 특별회계'로 새로운 미래를 열자는 제안이 나왔다. 무소속 김종민 국회의원(산자중기위, 세종 갑)은 7..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전국 부동산신탁사 부실 문제가 시한폭탄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토지신탁 계약 체결을 조건으로 뒷돈을 받은 부동산신탁회사 법인의 임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형사4부는 모 부동산신탁 대전지점 차장 A(38)씨와 대전지점장 B(44)씨 그리고 대전지점 과장 C(34)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수재등)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시행사 대표 D(60)씨를 특경법위반(증재등)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 부동산 신탁사 대전지점 차장으로 지내던 2020년 1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시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몸짱을 위해’ ‘몸짱을 위해’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 ‘시원하게 장 보세요’ ‘시원하게 장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