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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 전국 최초 로봇 기반 스마트 농산물지유통센터(APC) 준공 |
이번 스마트 APC 구축 사업은 2023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선정되어 2024년 10월 착공 이후 약 8개월 만에 마무리되었다. 새롭게 완공된 시설은 농산물의 집하부터 선별, 포장, 저장까지 전 과정이 자동화되어 있으며, 입출고 및 유통 데이터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영월군은 본 시설을 통해 고령화와 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지역 생산 농가에 정보화 기반의 유통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연간 처리량 확대와 함께 농가 소득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기후 변화로 인한 작황 불안정이 빈번한 가운데, 스마트 APC는 생산과 유통 전반을 데이터로 정밀하게 관리함으로써 농산물의 상품성을 높이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시설로는 1층 입출고장과 선별장, 비가림시설, 업무공간이 있으며, 2층에는 제함실과 저장창고 등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고정밀 토마토 선별기와 첨단 자동화 설비가 도입되어 선별 작업의 효율성과 정밀도가 대폭 향상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토마토의 연간 처리량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선별 정보와 출하량이 실시간으로 연동되어 ▲농산물유통공사 ▲생산유통통합조직 ▲농협경제지주 등 주요 유통 채널과의 연계도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박수연 농식품유통사업단장은 "이번 스마트 APC 구축은 단순한 물리적 시설 완공이 아닌, 정보화와 자동화를 통한 유통 시스템의 혁신을 의미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농가의 경쟁력 강화와 소득 증대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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