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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영 의원, 충주국토관리사무소 만나,단양 국도5호선 우덕지구 문제 해결방안 모색 |
이날 회의는 공사 과정에서 불거진 심각한 표고차 문제로 인해 공사가 중단된 상황에서, 신속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박 소장은 직접 엄 의원실을 방문해 현황을 설명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해당 개선공사는 지난 2021년 10월에 착공됐으며, 노후 도로의 선형을 개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공사 도중 새로 조성된 도로와 기존 도로 사이에 과도한 높이차와 경사각이 발생하면서 차량 전복이나 충돌 등의 위험이 커졌고, 결국 공사는 중단됐다.
더욱이 공사 구간 인근 시멘트공장의 경우, 새 도로를 통해 공장 진출입을 해야 하나 급경사와 높이차로 인해 차량 운행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엄 의원은 "주민안전을 위해 시작된 사업이 오히려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며, "이는 명백히 사업 방향에 문제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의 준공 시기를 맞추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주민의 안전이며,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완벽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단양군, 지역 업계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충분한 논의를 통해 개선 방안을 수립하고, 주민들에게도 명확히 설명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충주국토관리사무소는 단양군과 시멘트업계 등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주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는 방향으로 개선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면담에서는 안전 확보를 핵심으로 하는 다양한 대안들이 심도 있게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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