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박정현 군수가 글로벌리더 대상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대한민국 글로벌리더'는 과감한 도전과 혁신을 통해 국내외 위기를 돌파하고 실질적 성과를 창출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올해로 13회째를 맞이했다.
박 군수는 ▲청소년 글로벌 연수사업 ▲해외 관광객 유치 ▲농특산물 수출시장 개척 ▲문화유산 콘텐츠의 세계화 등에서 이뤄낸 두드러진 성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주와 협력해 해외 농업특화단지 조성과 씨감자 대량 생산, 벼 재배 시범단지 구축 등 자치단체 차원의 농업 외교 모델을 구축한 점이 주목받았다.
또한,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백제역사유적지구를 활용한 문화유산 야행, 미디어아트, 세계유산축전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부여의 도시 브랜드를 국내외에 알리고, 문화유산의 현대적 가치 확산에 기여한 공로도 수상 배경이 됐다.
아울러 미국, 중국, 일본, 네덜란드 등 주요 국가의 지방정부와도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을 이끌어내며 교육, 경제, 문화, 관광 등 분야의 다자외교 성과도 함께 인정받았다.
수상 소감에서 박 군수는 "세계 속에 부여가 설 수 있도록 군민들과 함께 성과를 이뤄낸 것이 가장 큰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부여군의 위상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현 군수의 수상은 단지 개인의 성과를 넘어, 부여군이 지방행정을 넘어 국제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다. 특히, 농업 외교와 문화 콘텐츠 수출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지방정부의 글로벌화' 가능성을 실현한 점은 다른 지자체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문화유산의 현대적 활용, 해외 농업시장 진출, 청소년 글로벌 연수 등은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정책으로 평가되며, 부여군이 '지방'의 틀을 넘어 '세계 속의 도시'로 자리 잡고자 하는 노력의 결과로 보인다.
부여=김기태 기자 kkt052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