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위기는 곧 기회”… 중동 위기 선제적 대응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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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위기는 곧 기회”… 중동 위기 선제적 대응 강조

9일 중동 상황 관련 비상경제점검회의 주재… 금융·외환 시장 대응 방안 주문
위기 틈탄 부당이익 세력 엄단 의지도 재확인… 담합과 매점매석, 사재기 등
李 “어려운 서민 큰 어려움 가중… 고통 최소화에 최선 다해달라”

  • 승인 2026-03-09 14:06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중동 위기에 대응해 호르무즈 해협을 우회하는 대체 공급선 확보와 금융·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선제적인 비상 대책 마련을 주문했습니다.

위기를 악용한 담합이나 사재기 등 불법행위를 엄단하고 석유제품 최고가격제를 도입하는 등 시장 질서 확립과 부당이익 방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특히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서민들의 물가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민생 안정 대책을 세심하게 추진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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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중동상황 관련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언제나 말씀드리지만, 위기가 곧 기회”라며 중동지역 위기 상황의 철저한 대응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중동 상황 관련 비상경제점검 회의를 주재하며 “객관적 상황은 우리만 겪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겪고 있는 것이고, 결국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비하느냐, 대응하느냐에 따라서 다음 결정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너지 수급과 가계 불안 상황이 엄중한 만큼 이에 상응하는 비상한 대책도 필요하고, 전략적 협력 국가들과 공조해 호르무즈 해협을 경유하지 않는 대체 공급선을 신속하게 발굴하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최악의 상황을 대비한 선제적 대응과 외환시장 대응 방안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향후 전개 양상을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비상한 각오로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해야 되겠다”며 “우리 경제의 혈맥인 금융, 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주고, 필요한 경우 100조원 규모로 마련된 시장 안정프로그램을 적극 확대하고 정부와 중앙은행 차원의 추가 조치도 선제적으로 준비해야 되겠다”고 했다.

위기를 틈타 부당 이익을 취하려는 세력에 대한 엄단 의지도 재차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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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중동상황 관련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어려운 시장환경을 악용해 부당이익을 취하려는 세력에 대해서는 엄단하고, 정유사와 주유소의 담합, 매점매석, 사재기 등 불법행위는 철저하게 단속하고, 위반할 경우 그로 인해서 생길 이익의 몇 배에 해당되는 엄정한 제재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도하게 인상된 석유제품에 대해서는 최고가격제도를 신속하게 도입하고 과감하게 시행해야겠다”며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물가 부담이 서민들에게 가장 먼저, 또 가장 크게 돌아간다는 점에서 세심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중동지역 위기가 장기화 될 경우 실물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클 수 있다”며 “위기는 언제나 힘들고 어려운 서민들에게 더 큰 어려움을 가중시킨다. 일시적인 고통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했다.

회의에는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조현 외교부 장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김정관 산업부 장관,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 이억원 금융위원장, 김성범 해수부 차관, 임기근 기획처 차관, 임광현 국세청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에선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 류덕현 재정기획보좌관,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권혁기 의전비서관, 강유정 대변인, 이동진 성장경제비서관, 윤성혁 산업정책비서관, 이유진 기후환경에너지비서관, 황인권 경호처장이 배석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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