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서 되살아나는 전쟁의 기억, 특별 사진전 '그래도 희망은 있었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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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서 되살아나는 전쟁의 기억, 특별 사진전 '그래도 희망은 있었다' 개최

레오나드 카라식 참전용사가 남긴 6·25 전쟁 사진 30여 점
진달래장에서 6월 19일부터 전시-

  • 승인 2025-06-19 17:20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재)영월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박상헌) 문화도시센터는 6월 19일부터 영월 진달래장에서 호국보훈의 달 특별 사진전 '그래도 희망은 있었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문화도시 사업 '구석구석 문화영월'의 거점 공간 활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되었으며,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시민들에게 애국정신을 되새길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되었다.

전시에는 한국전쟁 참전용사였던 미국인 고(故) 레오나드 카라식(Leonard Karasic) 씨가 1952년 5월부터 휴전 직후인 1953년 10월까지 촬영한 사진 30여 점이 소개된다. 그의 작품은 전쟁의 긴장감과 당시 병사 및 민간인의 일상, 거제도 포로수용소의 생생한 장면들을 담고 있어 깊은 울림을 전한다.

이번 사진전은 전쟁이 남긴 상처와 기억을 되돌아보며, 점차 희미해져가는 6·25 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 떠올리게 하는 소중한 기록물로 평가받고 있다.



박상헌 대표이사는 "영월이 가진 사진문화 자산을 활용해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문화적 소통을 이어가고, 이를 통해 지역 문화의 저변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전시 관람 및 관련 문의는 영월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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