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환의 3분 경영] 결정과 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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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의 3분 경영] 결정과 실행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 승인 2025-06-19 14:11
  • 신문게재 2025-06-20 19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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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환 대표
회의에 참석하게 하기는 쉬워도, 참석자의 합의를 이끌어 내기는 쉽지 않다. 물론 회의 주관자가 오너이며 성격이 있다면, 합의가 아닌 지시로 결정된다. 하지만, CEO가 없는 경영 회의에서 민감한 이슈는 부서와 개인의 이기로 합의를 이끌어 내기는 매우 어렵다.

문제는 이러한 합의를 이끌어 내지 못한다면, 일을 미루거나, 비공식적으로 처리되며, 이것이 관행 또는 문화로 정착되어 간다. 결정을 했어도 실행하여 성과를 내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회의 결정 내기도 어려운데, 참석자 한 사람의 일방적 결정이었다면, 그 실행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회의 주관자에 따라 회의 결과가 달라져도, 성과는 그리 높지 않을 것이다.

어떻게 합의된 결정을 하고, 이것이 실행되며, 성과를 높일 것인가? 더 많은 사람들로부터 의견을 구하고 참여 시키는 것이다. 일방적인 지시보다는 의사 결정에 더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관심을 가져 주면, 합의를 이끌어 내게 하며 실행을 높이게 된다. 결정을 따라 달라는 요청보다는 "이 일을 성사 시키기 위해 도와 달라"는 자세가 더 중요하다. 리더라면, 결정된 사안에 대해 "이 일은 회사에 매우 중요한 일인 만큼 우리가 다 함께 하자"라고 동기부여를 해야 한다. 프로세스의 차이가 실행의 차이가 될 수도 있다.

A그룹의 경영 회의는 회의 전에 미진 업무부터 시작해 해당 업무를 언제까지 할 것인가 확인하고 시작한다. 회의가 끝나기 직전엔 당일 결론 및 해야 할 일 리스트를 정리하여 참석자 전원에게 공유한다. B그룹의 경영 회의는 주간 업무 실적과 계획의 보고 뿐이다. 누가 무슨 업무를 수행했고, 지금 무슨 일을 하겠다는 공유밖에 없다. B그룹에서는 토론이 되지 않는다. 남이 나의 일에 간섭하는 것을 참지 못하다 보니, 그 누구도 남의 일에 조언하거나 문제점을 제시하려고 하지 않는다. 의견도 합의도 없이 침묵만 흐를 뿐이다. 어느 그룹의 실행과 성과가 더 높겠는가?

/홍석환 대표(홍석환의 HR전략 컨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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