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공주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 8월 1일 개막

  • 전국
  • 공주시

'제25회 공주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 8월 1일 개막

이틀간 공주문예회관서...7월 31일엔 박 명창 서거 22주기 추모음악회

  • 승인 2025-06-19 11:11
  • 수정 2025-06-19 15:41
  • 고중선 기자고중선 기자
'제25회 공주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 포스터
한국 전통예술의 맥을 잇는 '제25회 공주 박동진 판소리 명창·명고대회'가 8월 1일부터 2일까지 공주문예회관에서 열린다.

공주시가 주최하고, 공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판소리와 고법 분야의 신진 인재를 발굴하고,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부문을 통해 전통예술의 저변 확대를 도모한다.

대회는 명창부, 명고부, 일반부, 신인부, 학생부, 유아부, 외국인부로 구성되며, 각 부문 예선과 본선을 거쳐 수상자를 선발한다.

참가 접수는 6월 27일 오전 9시부터 7월 24일 오후 11시 50분까지 진행되며, 공주문예회관 홈페이지 팝업창 내 네이버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자격은 부문별로 상이하다. 명창부와 명고부는 전국 단위 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이 있는 자에 한해 참가할 수 있으며, 일반부는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신인부와 외국인부는 판소리나 고법을 전공하지 않은 비전공자를 대상으로 하고, 학생부와 유아부는 재학생 및 미취학 아동이 해당된다.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각 6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이외에도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 다양한 시상이 마련돼 있다.

대회 전날인 7월 31일 오후 7시 30분에는 공주문예회관에서 '박동진 국창 서거 22주기를 기리는 추모음악회'가 열린다.

이번 공연은 한국 판소리계의 큰 스승이자 전통예술의 현대화를 이끈 박동진 명창의 예술혼을 기리고자 후학과 지역 예술인이 함께 꾸미는 헌정 무대로, 박 명창의 삶과 예술을 재조명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예정이다.

박동진 명창은 공주 출신으로, 우리나라 국악 판소리를 대표하는 최고의 명창으로 손꼽히며,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적벽가 예능 보유자다. 열여섯 살에 소리의 길에 들어선 이래 '춘향가', '흥보가', '수궁가', '적벽가', '심청가' 등 이른바 판소리 5바탕을 모두 완창한 보기 드문 예인이다.

박 명창의 공연은 전통예술이 고루하다는 편견을 깨고, 대중과의 소통 속에서 판소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98년 세워진 '박동진 판소리 전수관'은 현재까지도 전문 소리꾼 양성과 전통예술 교육의 산실로 기능하며, 판소리 전승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공주=고중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호서대' 연극트랙', 국내 최대 구모 연극제서 3관왕
  2. 아산시, 민관협력 활성화 워크숍 개최
  3. 천안법원, 공모해 허위 거래하며 거액 편취한 일당 '징역형'
  4. 충청남도교육청평생교육원, 노인 대상 도서관 체험 수업 진행
  5. 엄소영 천안시의원, 부성1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관련 주민 소통 간담회 개최
  1. 상명대, 라오스서 국제개발협력 가치 실천
  2. 한기대 김태용 교수·서울대·생기원 '고효율 촉매기술' 개발
  3. 천안법원, 음주운전으로 승용차 들이받은 50대 남성 징역형
  4. 천안시의회 드론산업 활성화 연구모임, 세계드론연맹과 글로벌 비전 논의하다
  5. 세종시 '러닝 크루' 급성장...SRT가 선두주자 나선다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충청권 역주행...행정수도 진정성 있나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 충청권 역주행...행정수도 진정성 있나

행정수도와 국가균형발전 키워드를 주도해온 더불어민주당이 '해양수산부 이전' 추진 과정에서 강한 반발과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이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 대선 득표율(49.4%)을 크게 뛰어넘는 60% 대를 넘어서고 있으나 유독 충청권에서만 하락세로 역주행 중이다. 지난 7일 발표된 리얼미터와 여론조사 꽃, 4일 공표된 한국갤럽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충청권은 호남과 인천경기, 서울, 강원, 제주권에 비해 크게 낮은 60%대로 내려앉거나 그 수준에 머물고 있다. 그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2026년 충청권 지방선..

조국혁신당 대전시당, `검찰개혁 끝까지 간다`… 시민토크콘서트 성황
조국혁신당 대전시당, '검찰개혁 끝까지 간다'… 시민토크콘서트 성황

조국혁신당 대전시당이 12일 유성문화원에서 '검찰개혁 시민콘서트'를 열어 당원·시민들과 함께 검찰개혁의 필요성과 구체적인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엔 황운하 시당위원장과 차규근·박은정 의원이 패널로 참여하고, 배수진 변호사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이들은 조국혁신당이 발의한 검찰개혁 5법 공소청법, 중대범죄수사청법, 수사절차법, 형사소송법 개정안·검찰독재 정치보복 진상규명과 피해회복을 위한 특별법 등의 내용과 국회 논의 상황, 향후 입법 일정·전망을 설명했다. 차규근 의원은 "수사절차법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통해 검찰의 무차별..

무더위에 수박 한 통 3만원 훌쩍... 농산물 가격 급등세
무더위에 수박 한 통 3만원 훌쩍... 농산물 가격 급등세

여름 무더위가 평소보다 일찍 찾아오면서 수박이 한 통에 3만원을 넘어서는 등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1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대전 수박 평균 소매 가격은 11일 기준 3만 2700원으로, 한 달 전(2만 1877원)보다 49.4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2만 1336원보다 53.26% 오른 수준이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인 평년 가격인 2만 1021원보다는 55.56% 인상됐다. 대전 수박 소매 가격은 2일까지만 하더라도 2만 4000원대였으나 4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폐업 늘자 쏟아지는 중고용품들 폐업 늘자 쏟아지는 중고용품들

  • 물놀이가 즐거운 아이들 물놀이가 즐거운 아이들

  • ‘몸짱을 위해’ ‘몸짱을 위해’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