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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9시께 특수학교인 대전가원학교 건물 왼편 4층 한 교실에서 진동이 감지돼 경찰 등이 출동했다. 임효인 기자 |
19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하루 뒤인 20일부터 학교 왼편 전체 층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다. 이 기간 학교는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이번 조사 대상은 17일 처음 진동이 감지된 쪽이다. 가원학교는 앞서 2024년 9월부터 10월 말까지 한 차례 이 공간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바 있다. 2025년 2월부터 5월까지 건물 오른편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이 있었으며 각각 다른 업체가 진단을 맡았다.
이번 조사는 2025년 건물 오른편에 대한 정밀안전진단을 했던 업체가 맡아 앞서 해당 업체가 조사하지 않았던 건물 왼편을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다. 안전 여부를 알 수 있는 진단 결과에는 최소 보름가량, 최종 조사 보고서가 나오기까지는 한 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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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위성지도로 본 대전가원학교. 원으로 표시한 부분이 이번 정밀안전진단 대상이다. |
이런 가운데 학교에선 추가 진동을 감지한 교사가 나오며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처음 진동이 감지된 17일에 이어 18일 오후 최초 진동 발생 앞 교실에 있던 교사 2명이 진동을 느꼈다고 증언하면서다.
교육공무직본부 대전지부는 학교 안전이 확인될 때까지 학교 휴업을 요구하기도 했다.
대전교육청 시설과 관계자는 "시간을 두고 추진하려고 했는데 학교에서 불안감을 많이 느끼고 있어 빨리 해소하기 위해 판단을 내렸다"며 "안전진단 동안 불편한 상황이 있을 수 있어 학교에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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