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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제78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모습 |
이번 대회는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제천시와 제천시체육회가 함께 후원한다.
올해로 79회를 맞이한 전국씨름선수권대회는, 씨름이 오랜 세월 민중의 땀과 삶 속에서 이어져온 민족 고유의 유산임을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부터 일반부까지 총 132개 팀, 1,090명의 선수가 참가해 체급별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뜨거운 경쟁을 벌인다.
씨름은 단순한 운동을 넘어, 공동체의 문화와 정신을 담아온 대한민국 무형문화재 제131호이자 남북이 함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한 상징적 스포츠다. 모래판 위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승부는 물론, 패배 속에서도 빛나는 도전의 정신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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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 개최 경기일정표 |
모래판 위에서 펼쳐질 투혼과 전통의 아름다움, 그리고 인간 드라마가 어우러질 이번 대회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씨름이 살아 숨 쉬고 있음을 증명해줄 것이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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