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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가 장마대비 재난안전대책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 대전 서구) |
기후변화로 집중호우가 매년 심각해지면서 이에 대비하고자 대응 체계를 마련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서구는 본격적인 장마 시작에 앞서 긴급 점검에 나섰다.
지난 19일 구청 재난안전대책본부실에서 본격적인 장마 시작에 앞서 서철모 서구청장을 주재로 관계 부서장 및 실무진이 참석한 가운데 장마 대비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이날 회의는 중부지방의 장마가 본격화되면서 행정안전부가 수해 방지 대책을 긴급 점검한 데 이어 서구도 기존 대응체계를 재점검하고 보완하기 위해 마련됐다.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한 현장 점검도 나섰다.
지하차도 배수펌프의 정상 가동 상태를 철저히 확인하고, 수방 자재를 필요한 곳에 미리 배치하는 등 시설물 및 장비 점검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지시했다. 특히, 정림동 코스모스아파트와 같은 저지대 거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주민 대피 안내 및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당부했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무엇보다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라며 특히 저지대나 산사태 위험지구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주민 대피 계획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신속한 대응체계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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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대덕구 복지정책과 직원들이 집중호우에 대비해 재해구호물자 전수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대전 대덕구) |
구는집중호우에 대비해 임시대피시설, 재해구호물자 등 철저한 사전 점검을 마쳤다.
지역 내 29곳 임시대피시설 현장의 소방, 에어컨 등 시설 점검을 지난 5월 마무리했으며, 생활 필수 재해구호물자도 전수 점검을 통해 비축 현황을 재확인했다.
현재 구는 △응급구호세트 85세트 △취사세트 35세트 △담요 363장을 확보하고 있으며, 재해 발생 시 신속하게 임시대피소에 전달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의 협조 체계를 강화했다.
또, 집중호우 등 재해 발생 시 임시대피소 현장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사전 배치하고, 상황 발생 시 대한적십자사, 희망브릿지, 자원봉사센터 등 관계기관의 비상 연락망도 점검을 완료했다.
대덕구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재난 상황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 및 물적 자원 준비를 철저히 했다"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선제적 재난 대응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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