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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해보면 대창리 일원에서 실시된 양파 기계 수확 시연회./함평군 제공 |
시연회는 매년 양파 수확 시기마다 발생하는 인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 문제를 해소하고, 수확 전 과정을 자동화한 기계화 모델의 실효성을 현장에서 검증하고자 마련됐다.
시연회에는 군 농업기술센터와 전라남도농업기술원, 양파 재배 농가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트랙터에 부착된 양파줄기절단기, 양파를 캐내는 굴취기, 캐낸 양파를 철망보관상자(메쉬파레트)에 담는 수집기 등 기계화 수확 전 과정을 참관했다.
군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올해 말까지 총사업비 38억 원을 투입해 양파 전 과정 기계화 우수모델을 육성하고 기계화 면적을 대폭 확대할 방침이며, 양파 재배 전 과정을 기계화할 경우 노동력은 기존 대비 68.8%, 작업비는 46.7%가 절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정모 함평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양파 기계화 사업을 통해 농가의 일손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농업인들이 농기계 구입 부담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함평=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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