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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청 전경 |
이번 사업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며, 노후화된 산업단지를 종합 정비하는 패키지 지원 방식으로 추진된다. 단순한 시설 보수를 넘어 복합문화공간과 정주 인프라를 조성해 지역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층이 정착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초점이 맞춰졌다.
영월군은 이번 공모를 통해 제1농공단지를 대상으로 ▲'아름다운 거리 플러스' 조성사업과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아름다운 거리 플러스' 사업에는 28억 6천만 원이 투입되며, 문화광장과 워터프론트, 영월정원 등 공공 휴식공간을 조성하고, 보도블록 정비와 사업체 입구 경관 개선 등을 통해 단지 내 환경을 정비할 예정이다.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에는 6억 원이 투입된다. 단지 내 10개 기업을 대상으로 화장실, 휴게실 등 근로자 편의시설을 개보수하고, 작업장 환경을 개선해 근로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영월군은 이달 30일까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기본설계 및 세부 실행 계획을 수립한 뒤 2028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남혁 영월군 기업지원팀장은 "조성된 지 30년이 넘은 영월 제1농공단지를 단기간에 바꾸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이번 사업을 계기로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청년 친화적인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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