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덕진권역 도시재생 거점시설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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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덕진권역 도시재생 거점시설 '가시화'

설계용역 당선작 선정

  • 승인 2025-06-23 11:41
  • 신문게재 2025-06-24 5면
  • 이정진 기자이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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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덕진권역 도시재생 거점시설 조감도./전주시 제공
전북 전주시가 최근 덕진권역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G-Town의 설계용역 당선작을 선정했다.

23일 전주시에 따르면 AI 기반 첨단디지털 문화콘텐츠 산업의 중심축이 될 핵심 시설로, 지역 경제와 청년 창업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최근 조달청이 대전청사에서 실시한 '덕진권역 도시재생 거점시설 조성사업 설계용역'에 대한 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길종합건축사사무소 이엔지(대표사)의 공모안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조달청에 덕진권역 도시재생 거점시설 설계 공모를 의뢰한 바 있다.



당선작은 MICE 단지 내 다양한 기능과의 유기적인 연결을 고려하고, 대학생과 청년, 기업가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동선을 효과적으로 제시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전통적 그리드 구조에 변주를 더해 무한한 가능성을 제시하는 'LIMITLESS CUBE'의 콘셉트를 제안해 미래지향적 공간으로 주목받았다.

당선작을 제출한 ㈜길종합건축사사무소 이엔지에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부여된다.

시는 당선작이 선정된 만큼 본격적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해 전주 AI 활용 첨단디지털 문화콘텐츠 산업의 거점이 될 덕진권역 도시재생 거점시설(G-Town) 건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시는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하반기에 도시재생 거점시설(G-Town)을 착공해 오는 2027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도시재생 거점시설(G-Town) 건립에는 약 455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건물 내부에는 500㎡ 규모의 테스트베드 겸 ICT 첨단공연장, 1360㎡ 규모의 가변형 입주 공간, 메타버스체험관, 가상현실스포츠룸 등이 들어선다. 또, 건물 외부에는 이벤트광장도 갖추게 된다.

아울러 시는 덕진권역 도시재생 거점시설(G-Town)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협력해 프로그램을 별도로 추진하고, 전담 조직과 중장기 발전계획 등 세부적인 운영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덕진권역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거점시설 조성과 더불어 전북대 구정문 일대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 4일과 5일 문화공연(대학가요제)을 개최했다. 올 하반기에는 창업 교육과 테스트베드 공간 운영, 환경 정비 등의 후속 사업도 진행된다.

김문기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장은 ""G-Town은 첨단디지털 문화콘텐츠 산업을 견인할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전주의 미래를 대표하고 지역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이정진 기자 leejj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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