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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자율주행 버스 모습. 사진=세종시 제공. |
세종특별자치시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최근 시민 체감형 교통개선 대책 마련을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개선안 실행을 도모키로 했다.
이번 조사는 세종시의 교통체계 현황과 문제점을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진행됐다.
6월 5일부터 15일까지 세종시티앱 등을 통해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는 시민 888명과 정부세종청사 직원 400명, 세종시 직원 162명 등 모두 1450명이 참여했다. 조사항목은 ▲시민의 이동패턴 분석 ▲교통수단별 만족도 및 이용 실태 ▲대중교통 개선 정책 아이디어 제안 문항 등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교통수단별 만족도는 보행 65%, 공용자전거 58%, 비알티(BRT) 55%로 나타나 응답자 절반 이상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지선버스는 39%, 개인형 이동수단은 17%로 각각 배차 간격과 노선 불만, 주차 및 안전 문제로 낮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출퇴근 시 40분 이내의 시간을 소요한 응답자는 78%였으며, 60분 이상 소요한 경우는 7%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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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개선 대책 선호도. |
세종시와 행복청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교통개선 대책을 올해 안에 합동 수립할 계획이다.
이은영 세종시 교통정책과장은 "시민과 함께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이번 설문조사가 교통정책 혁신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고, 홍순민 행복청 교통계획과장은 "교통은 시민의 일상과 가장 밀접한 정책 영역으로,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교통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세종시 교통체계의 현황과 문제점을 명확히 파악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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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수단 선호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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