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민이 직접 세종대왕 연구...역사 유산 계승

  • 정치/행정
  • 세종

세종시민이 직접 세종대왕 연구...역사 유산 계승

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 '집현정담' 출범식 개최
시민 주도의 연구 모임, 세종대왕 역사·문화 탐구
최민호 시장, 시민 참여 토론의 장 마련 강조
시민 지식 순환 모델로 지역사회 기여 기대

  • 승인 2025-06-24 08:43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집현정담 사진_1
집현정담 참가자들. 사진=진흥원 제공.
세종시민이 세종대왕의 역사와 문화를 연구하고 알리는 새로운 장이 열렸다.

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6월 19일 어진동 박연문화관에서 '집현정담' 출범식을 개최하며 시민 주도의 연구 기반을 마련했다.

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원장 남궁 영)은 세종시민대학 명예학위 제도에서 일정 학위 이상을 취득한 시민들로 구성된 연구 모임 '집현정담'을 구성했다.

이 모임은 세종대왕과 관련된 역사·문화 연구에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세종대왕과 신하들의 경연처럼 시민이 시정에 참여하는 자리를 마련해 달라는 제안이 오늘 실현됐다"며 "세종이라는 이름이 담긴 도시로서 그 정신을 계승해, 시민 한 분 한 분이 시정의 주체가 되어 함께 고민하고 제안하는 토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궁 영 원장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연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도와드리겠다"고 밝히며, 향후 연구 활동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협력 체계를 마련할 뜻을 전했다.

'집현정담'은 향후 세종실록의 주요 내용을 학습하고, 시민 대상 공개 강연과 결과물 출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식을 사회에 환류할 예정이다.

이번 모임은 단순한 학술 연구를 넘어 시민이 주도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 지식 순환'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지속 가능한 시민 학습·연구 문화의 출발점으로, 세종시민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집현정담'의 활동은 세종시의 역사적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편집국에서]금산 물놀이 사고현장에서
  2. 대전 보행자 교통사고 매년 1200건… 보행자 안전대책 시급
  3. '수업 전 기도' 평가 반영 충남 사립대에 인권위 "종교 자유 침해"
  4. 32사단, 불발화학탄 대응 통합훈련 실시
  5.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창립 20년, 대덕특구 딥테크 창업·사업화 중심지 자리매김
  1. '예비 수능' 9월 모평 사회탐구 응시 증가…'사탐런' 두드러져
  2. 대전탄방초 용문분교장 개교 준비 이상 무… 교육감 현장 점검
  3. [홍석환의 3분 경영] 10년 후, 3년 후
  4.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5. [춘하추동] 광복80년, 우리는 진정 국보를 환수하고자 하는가?

헤드라인 뉴스


“2027 충청 U대회 성공은 국가균형발전과 충청 성장동력 모델”

“2027 충청 U대회 성공은 국가균형발전과 충청 성장동력 모델”

2027년 충청권 4개 시·도가 개최하는 충청 유니버시아드 대회(하계U대회)를 국가균형발전과 충청권 미래 성장동력의 엔진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이를 위해 정책적·제도적 지원은 물론 충분한 예산 확보가 필요하고, 특히 4개 시·도의 고유한 역사와 정체성을 비롯해 산업과 관광 등 특성을 활용한 도시 브랜딩과 마케팅 전략을 제대로 수립해야 한다는 제언도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충남 공주·부여·청양)·국민의힘 이종배(충북 충주) 국회의원 주최로 27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2027 충청 U대회 성공..

공깃밥 1000원 공식 깨지나… 쌀값 15% 오르자 소상공인·소비자 울상
공깃밥 1000원 공식 깨지나… 쌀값 15% 오르자 소상공인·소비자 울상

쌀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식당 공깃밥 1000원 공식이 깨지게 생겼다. 소비자들은 밥상 필수품인 쌀값 상승으로 가계 부담이 커지고, 식당 등도 이제껏 올리지 않았던 공깃밥 가격을 올리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2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전날 기준 대전 쌀 20kg 한 포대 소매가는 5만 9800원으로, 1년 전(5만 1604원)보다 15.88%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인 평년 가격인 5만 3315원보다 12.16% 인상했다. 가격이 급격하게 인상되면서..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지정… K바이오 핵심 거점으로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지정… K바이오 핵심 거점으로

국토교통부가 충북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의 산업단지계획을 28일자로 승인하고,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일원으로 면적 411만9584㎡다. 사업비는 2조3481억 원, 유치업종은 바이오 산업, 사업시행자는 한국토지주택공사, 기간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다.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는 2018년 8월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후 농업진흥지역 등 입지 규제로 인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2023년 8월 국토교통부-농림축산식품..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