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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현정담 참가자들. 사진=진흥원 제공. |
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은 6월 19일 어진동 박연문화관에서 '집현정담' 출범식을 개최하며 시민 주도의 연구 기반을 마련했다.
세종인재평생교육진흥원(원장 남궁 영)은 세종시민대학 명예학위 제도에서 일정 학위 이상을 취득한 시민들로 구성된 연구 모임 '집현정담'을 구성했다.
이 모임은 세종대왕과 관련된 역사·문화 연구에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날 행사에서 "세종대왕과 신하들의 경연처럼 시민이 시정에 참여하는 자리를 마련해 달라는 제안이 오늘 실현됐다"며 "세종이라는 이름이 담긴 도시로서 그 정신을 계승해, 시민 한 분 한 분이 시정의 주체가 되어 함께 고민하고 제안하는 토론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궁 영 원장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연구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성심성의껏 도와드리겠다"고 밝히며, 향후 연구 활동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협력 체계를 마련할 뜻을 전했다.
'집현정담'은 향후 세종실록의 주요 내용을 학습하고, 시민 대상 공개 강연과 결과물 출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지식을 사회에 환류할 예정이다.
이번 모임은 단순한 학술 연구를 넘어 시민이 주도하고 함께 만들어가는 '시민 지식 순환'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지속 가능한 시민 학습·연구 문화의 출발점으로, 세종시민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집현정담'의 활동은 세종시의 역사적 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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