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 노선은 태백, 고한·사북, 영월, 제천, 김포공항을 거쳐 인천공항 제1터미널(T1)과 제2터미널(T2)까지 운행된다. 영월 출발 시각은 오전 5시 35분, 인천공항(T2) 출발 시각은 오후 3시로, 하루 1회 왕복 운행이 이뤄진다.
이번 노선은 공항 이용객의 편의를 고려한 공항 특화 노선으로 설계됐다. 영월에서 출발하는 차량은 제천에서 승객을 하차시키지 않으며, 인천공항에서 출발하는 차량은 고한·사북, 영월, 제천 정류장에서 하차만 가능하다.
영월군은 코로나19 이후 운수업계의 경영 악화와 인력 부족으로 대폭 축소됐던 시외버스 노선을 점진적으로 회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선 확대를 건의해 왔다. 특히 그간 공항 노선의 부재로 불편을 겪어온 해외여행객들의 교통 편의가 이번 노선 신설로 개선될 전망이다.
안진서 영월군 안전교통과장은 "신규 노선 운행을 위해 협력해 주신 강원특별자치도와 ㈜영암고속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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