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진주시, '제17회 유네스코 창의도시 연례회의'서 우수 문화정책 사례 발표<제공=진주시> |
23일부터 24일까지 이어진 이번 회의는 "문화와 인공지능 : 유네스코 창의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다"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시장 포럼 세션에서 몬디아컬트 2022 선언과 브라가 선언을 실현하기 위한 진주시의 노력을 직접 영어로 발표했다.
2019년 유네스코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 창의도시로 지정된 진주시가 국제 무대에서 위상을 드러낸 순간이었다.
전통 목공예 인력양성과 세계민속예술비엔날레 등 7개 프로그램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시장 포럼 진행자 에카테리나 트라브키나는 전통 목공예 인력 양성 사례가 아주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
조 시장은 "문화는 인류가 함께 누리는 공공재"라며 문화예술교육과 지역문화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회의 기간 중 사우디아라비아 알 아흐사시와 프랑스 엥기엔레뱅 시장과의 네트워크도 더욱 공고히 다졌다.
하지만 국제 교류 성과가 지역 문화 발전으로 이어지는 구체적 연결고리 마련이 필요하다.
발표된 7개 프로그램의 지속가능성과 시민 체감도를 높이는 방안도 함께 모색돼야 한다.
2024년부터 공예 및 민속예술 분야 의장도시 역할을 맡은 만큼 국제적 위상에 걸맞은 실질적 성과 창출이 요구된다.
화려한 무대 뒤에 진짜 관객은 진주 시민이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