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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11월 7일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다시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대한민국' 국민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그러면서 과학기술 분야 연구개발(R&D)에 더 많은 국가 역량 투입 의지를 밝혔다.
11월 7일 오후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다시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대한민국’ 국민보고회에서다. 이 대통령이 대전을 찾은 건 올해 7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소통 행보 2탄, 충청의 마음을 듣다'를 주제로 한 타운홀 미팅에 이어 두 번째다.
이공계 대학생과 대학원생, 박사후연구원, 학부모, 산업계, 학계, 연구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한 국민보고회는 과학기술 인재 확보를 통해 과학기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자리로, 이 대통령은 R&D 예산 삭감으로 훼손된 과학기술 생태계를 복원하고 이를 발전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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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이 11월 7일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열린 '다시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대한민국' 국민보고회에서 참석자들과 국기에 경례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그러면서 “실패하면 어떤가. 실패가 쌓여서 성공의 자산이 된다. 그래서 실패를 용인하는, 그런 제대로 된 연구개발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자. 그래야 나라가 흥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역사적으로 볼 때 과학문명에 투자하고 관심을 가진 국가 체제는 흥했고, 과학기술을 폄훼하거나 무시하는 체제는 망했다”며 “가깝게 조선 세종이 과학기술 인재들을 참으로 중히 여기지 않았나. 정조 때도 마찬가지였다. 과학기술을 받아들이고 국가 정책에 잘 활용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경제·문화·군사·정치적으로 모든 면에서 세계인들이 부러워할 만한 위치에 오게 된 아주 결정적인 이유는 국민이 공부를 열심히 했기 때문”이라며 “먹고 살기 어려워도 논밭을 파는 한이 있더라도 자식 공부를 시킨 선배 세대들 노력이 오늘의 대한민국 만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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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7일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다시 과학기술인을 꿈꾸는 대한민국' 국민보고회가 진행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
앞서 정부는 내년도 R&D 예산을 전년 대비 19.3%, 역대 최대 인상 폭인 35조4000억원 규모로 편성해 국회에 제출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젊은 연구자들, 과학자들이 정말 희망을 가지고 국가라고 하는 커다란 곳에 등을 기대고 스스로 하고 싶은 일들을 해나가면서 대한민국 새로운 희망 만들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고회에 앞서 이 대통령은 대덕특구 내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을 방문해 핵융합 R&D의 진행 상황을 들은 후 한국형 초전도 핵융합 연구장치인 'KSTAR'를 둘러보며 연구자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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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