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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2026년 소규모 배수개선사업 신규사업 선정 - 중천리<제공=진주시> |
이번 사업은 침수에 취약한 특작재배지의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태풍과 집중호우 대비 배수시설을 정비하는 것이다.
시는 총 52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도비 44억 원과 시비 8억 원으로 구성된 예산으로 두 지구의 오랜 침수 문제를 해결할 기반이 마련됐다.
중천지구는 상류 도심지화로 인한 홍수량 증가가, 죽곡지구는 하천 수위상승으로 인한 배수 불량이 주요 원인이었다.
두 지구 모두 시설하우스 재배 면적이 꾸준히 증가하는 지역으로 침수피해가 반복돼 농가들의 어려움이 컸다.
이번 사업으로 농가의 오랜 불편이 해소되고 안정적인 영농기반 조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시는 반복적인 침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 농업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농가들이 실제 혜택을 받기까지는 2026년 설계부터 2028년 완공까지 4년이란 시간이 필요하다.
그동안 기존 침수피해가 지속될 가능성에 대한 임시 대책 마련도 함께 검토돼야 한다.
사업 진행 과정에서 농가 의견 수렴과 현장 점검을 통해 실효성 있는 설계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오래 기다린 만큼 확실한 해결책이 돼야 한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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