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호수공원 '수상 스포츠' 6년 만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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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호수공원 '수상 스포츠' 6년 만에 재개

시설공단과 대한카누연맹, 24일 업무협약 체결
7월 25일~9월 30일까지 매주 금~일 패드보드로 4회 차 운영
물놀이섬서 탑승, 요금은 유료...양 기관 지속 협력 합의

  • 승인 2025-06-24 17:46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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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연 이사장과 이행숙 회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공단 제공.
세종호수공원 내 '수상 스포츠 체험'이 코로나 19 이후 6년 만에 재개된다.

세종시설공단(이사장 조소연)과 대한카누연맹(회장 이행숙)은 6월 24일 오후 2시 세종동(S-1생활권) 중앙공원 대회의실에서 수상 스포츠 확산 및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조 이사장과 이 회장을 비롯한 공단 및 카누연맹 관계자 13명이 함께 하며, 앞으로 사업 활성화를 다짐했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수상스포츠 프로그램 공동 운영 및 상호 협력 ▲호수공원 수상스포츠 콘텐츠 개발 및 참여 유도 ▲양 기관의 교육과 시설 자원 공유 및 협력체계 구축 ▲카누대회 유치를 통한 수상스포츠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도모하기로 했다.

이로써 시민들과 방문객들은 호수공원에서 새로운 수상 스포츠 체험을 할 수 있게 됐다.



운영안은 7월 25일부터 9월 30일까지 매주 금·토·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패들보드(SUP) 10대 및 패들보드 요가 10대를 4회 차로 타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적용한다. 패들보드는 초보자용으로 길이 3.4m, 무게 12kg 등의 제원을 갖고 있고, 균형 감각과 전신 근력, 심폐지구력 강화 등에 우수한 효과를 준다.

탑승 장소는 호수공원 내 물놀이섬의 모래사장(775.89㎡)이다. 요금은 유료로 부과할 예정이다.

이로써 호수공원 체험은 2013년부터 2019년까지 해양수산부의 해양레포츠 이후 6년 만에 다시 할 수 있게 됐다.

이행숙 회장은 "협회장 취임 이후 첫 업무협약인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 호응도를 살펴가며, 연장 운영 등의 방안도 공단과 논의하겠다"라며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시에만 없는 카누협회 창설에도 머리를 맞대겠다"고 말했다.

조소현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협력을 넘어 시민의 건강한 여가문화 조성과 세종시의 수상스포츠 중심지 도약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라며 "호수공원에서 운영될 수상스포츠 체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양 기관이 함께 다양한 협력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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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소연 본부장과 임윤빈 문화복지본부장 등 공단 관계자, 이행숙 회장을 비롯한 카누협회 관계자 등이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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