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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포럼에서 발표하는 김경희 단양부군수 |
김경희 단양부군수는 6월 2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 인구포럼'에 참석해 단양군의 체류형 관광 기반 인구정책 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포럼은 '사라진 인구, 다시 채우는 미래'를 주제로, 인구감소와 지역소멸 위기에 대응할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학계,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해 지역별 우수 정책과 대응 전략을 공유했다.
김 부군수는 발표에서 단양군이 보유한 자연경관과 관광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 생활인구 유입 정책을 소개했다. 관광특구 지정 20주년을 맞은 단양은 기존의 방문형 관광에서 벗어나, 체류형·정착형 관광으로 전환하며 인구 유입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이후, 관광과 교육·학술을 연계한 중장기 체류형 프로그램이 큰 주목을 받았다. 단양군은 고수대교 야간경관 조성, 워케이션 환경 조성, 웰니스센터 개발 등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연장하고 재방문을 유도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김 부군수는 "관광이라는 지역의 강점을 인구정책과 유기적으로 결합해, 단순한 방문을 넘어 생활 기반 유입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류형 관광을 중심으로 지역 활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단양군은 '단양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공공야영장 숙박비 지역화폐 환급, 디지털 관광주민증 확대 등 여행과 일상을 결합한 생활인구 확대 정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단양=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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