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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청 전경<제공=사천시> |
이번 사업은 산업, 연구, 교육, 주거, 상업기능이 융합된 미래형 도시 조성을 골자로 한다.
복합도시는 사천시와 진주시, 경남도의 협업 아래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추진된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제조-연구-운영이 연결된 산업 생태계 구축이 핵심이다.
2024년 1월 발족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준비단'은 특별법 제정, 전담조직 신설, 특별회계 설치 및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등을 포함한 법·제도 기반 마련에 나서고 있다.
사천시는 이 사업을 통해 총 25만7000명 인구 유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연·사회 증가를 포함해 기업 유치 및 고용 유발 효과까지 종합한 수치다.
인프라 확충은 광역교통망과 산업단지, 의료·문화시설 등 기반시설 전반을 포함하며, 프랑스 툴루즈 모델을 참고해 교육·연구·문화가 결합된 도시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다만, 복합도시 조성의 주요 지표인 산업고용 수치와 유입 인구 목표가 실제 사업 규모에 비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현 시점에서 도시기반계획과 기업 유치 전략은 수립 중이며, 구체적 실행안과 일정은 별도로 공개되지 않았다.
사천시는 KAI와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산업클러스터를 집중 육성하며, 국내외 우주항공 기업 유치와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입장이다.
법은 발의됐고 계획은 선포됐다.
도시는 아직 그 설계도를 펼쳐드는 중이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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