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문학 아카이브] 46-대전의 시비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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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학 아카이브] 46-대전의 시비공원

박헌오 (사)한국시조협회 고문

  • 승인 2025-06-25 16:57
  • 신문게재 2025-06-26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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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공원에 최근 건립된 임강빈 시비 최종태 교수의 조각품. (사진= 박헌오 고문)
중국 산시성 시안시에는 비석과 석조물을 오랫동안 수집 보관하여 비림(碑林) 박물관이 조성되어 세계적인 명소로 주목을 받고 있다. 비림은 글을 비에 새기므로 문학과 서예와 조형성이란 세 가지 요소가 결합한 예술품 숲이다.

또 하나의 사례는 조각품이 중심이 되지만 노르웨이의 오슬로 비겔란 조각공원이다. 여기에는 구스타프 비겔란이 일생 인간의 삶을 주제로 200여 점의 야외작품을 제작하여 전시하고 있어 노르웨이 여행의 대표적인 명소로 인정받고 있다. 대전의 보문산 공원 개발계획이 오랫동안 논의됐고, 최근 본격적인 개발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여기에 한가지 고려사항으로 사정공원 경내의 시비공원 조성을 제시하고 싶다. 사정공원의 시비공원 이야기는 1991년경부터 논의됐다. 최초의 대전 문화발전 중장기 계획에 시비공원(詩碑公園)이란 주제어가 담겨있다. 그리고 그동안 박영래 시비, 임강빈 시비, 지헌영 학술비, 김관식 시비, 한용운 시비, 최원규 시비 등이 공원 내에 세워져 있다. 여기에 고무적인 것은 대전 출신의 세계적인 조각가 최종태 교수의 조형물로 설치된 시비가 2점이 있다는 점이다. 사정공원에 시비공원 조성 계획을 체계적으로 수립하여 장기간에 걸쳐 조성한다면 명소가 될 날이 올 것이다.

박헌오 (사)한국시조협회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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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헌오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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