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코레일관광개발과 철도연계 관광협약

  • 전국
  • 부산/영남

밀양시, 코레일관광개발과 철도연계 관광협약

8월 '수퍼 페스티벌'부터 체류형 관광 본격 추진

  • 승인 2025-06-25 09:19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밀양시, 코레일관광개발과 업무협약
밀양시, 코레일관광개발과 업무협약<제공=밀양시>
경남 밀양시가 2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코레일관광개발과 철도 연계를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철도 인프라를 활용한 체류형 관광 기반 마련과 관광객 유입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밀양아리랑대축제 등 지역축제 연계 철도관광상품 개발과 운영에 협력하기로 했다.

밀양시 DMO협의체와의 공동 마케팅 추진과 사회공헌형 관광프로그램 운영도 포함됐다.



시는 8월 8일부터 10일까지 밀양강 일원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수퍼 페스티벌'과 '얼음골' 연계 프로그램을 철도와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9~10월 중 운영 예정인 '팜파티와 촌캉스' 프로그램도 여름·가을철 체류형 관광 수요에 대응하는 철도 연계 프로그램으로 추진된다.

양 기관은 이미 2023년 밀양아리랑대축제와 연계한 '로컬100 철도관광상품'을 운영해 협력 경험을 쌓았다.

2024년에는 밀양시 관광협의회와의 공동 마케팅과 지역아동센터와의 철도 힐링 여행 운영 등으로 협력체계를 유지해 왔다.

안병구 시장은 "철도와 연계한 밀양만의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적극 개발하고 수도권 관광객의 지역 체류를 유도해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철도 이용객의 실제 체류 시간 연장과 지역 내 소비 증대를 위한 구체적 방안이 병행돼야 한다.

2023년 로컬100 철도관광상품과 2024년 공동 마케팅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한 체계적 모니터링과 개선 방안 마련이 요구된다.

철도역에서 관광지까지의 교통 연계와 숙박시설 확충 등 인프라 개선도 필요하다.

기차는 들어오지만 진짜 머물게 하는 건 따로 있다.

협약서보다 더 중요한 건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이유다.
밀양=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1기 신도시 재건축 '판 깔렸지만'…못 웃는 지방 노후계획도시
  2. 대통령실 인사수석에 천안 출신 조성주 한국법령정보원장
  3.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두고 김태흠 지사-김선태 의원 '공방'
  4. 밀알복지관 가족힐링캠프 '함께라서 행보캠'
  5.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1. 축산업의 미래, 가축분뇨 문제 해결에 달렸다
  2. '빈집 강제철거 0건' 충남도, 법 개정에 빈집정비 속도 오를까
  3. 교정시설에서 동료 수형자 폭행 '실형'…기절시켜 깨우는 행위 반복
  4. 대전행복나눔무지개푸드마켓 1호점 공식 카카오톡 채널 개설
  5. [촘촘하고 행복한 충남형 늘봄교육] 학생에게 성장을, 학부모에겐 신뢰를… 저학년 맞춤형 늘봄

헤드라인 뉴스


교수들도 지역대 떠난다… 이공·자연계열 이탈 심화

교수들도 지역대 떠난다… 이공·자연계열 이탈 심화

최근 5년간 충청권 국립대학에서 타 대학·기관 등으로 이직한 교수 절반 이상이 이공·자연계열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해외로 떠나는 수도권 대학교수들이 늘면서 비수도권 대학교수들이 수도권으로 향하는 연쇄 이탈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에서 지역별 국가 첨단산업 인재 육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작 우수교원들이 지역을 떠나는 것이다. 9일 국회 교육위 서지영 의원실이 최근 발표한 '전국 국립대 교수 이직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21년~2025년 5월) 충남대·충북대 등 전국 지방거점국립대 9곳에서 이직한 교수는 3..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성 비위' 논란부터 줄탈당까지...조국혁신당 위기 극복할까

창당 이후 '성 비위' 논란에서 촉발된 내부 갈등으로 최대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조국혁신당. 9월 11일 당무위원회를 통해 비상대책위원장에 추대될 조국 전 대표가 구원 투수로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갑년 세종시당위원장과 강미정 전 대변인 등의 탈당에 이어 중앙당 지도부가 지난 7일 총사퇴했음에도, 당장 세종시당 등 당내 정비는 숙제로 남겨져 있다. 세종시당 전 운영위원들은 지난 8일 중앙당 윤리위원회의 최근 결정 2건에 대한 재심 청구서를 제출했다.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의 징계 청원 기각(사건번호 2025윤리16) △세종시당..

공중화장실에 남긴 흔적… 청소 관리자에겐 하루의 전쟁
공중화장실에 남긴 흔적… 청소 관리자에겐 하루의 전쟁

대전의 한 전통시장 공중화장실. 문을 열자 바닥에 흩어진 휴지 조각이 눈에 들어왔다. 몇몇 변기 칸은 이물질로 막혀 사용할 수 없었고, 비누통은 텅 비어 있었다. 휴지통이 없으니 누군가는 사용한 휴지를 변기 뒤편에 숨겨두고 갔다. 무심코 남긴 흔적은 청소 노동자에게는 전쟁 같은 하루를, 다른 이용자에게는 불쾌한 경험을 남긴다. 사회 전반의 시민의식 수준이 높아졌다는 평가와 달리, 공중화장실만큼은 여전히 우리의 부끄러운 민낯이 드러나는 공간이었다. 9일 중도일보는 대전의 한 전통시장과 천변 공중화장실을 관리하는 청소 관리자를 현장에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올바른 손씻기로 식중독 예방해요’

  •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전통시장 화재안전 집중조사

  •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한국의 情을 고향에 전하세요’

  •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 K-water 안전기동점검반 임명식...‘안전을 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