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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코레일관광개발과 업무협약<제공=밀양시> |
이번 협약은 철도 인프라를 활용한 체류형 관광 기반 마련과 관광객 유입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밀양아리랑대축제 등 지역축제 연계 철도관광상품 개발과 운영에 협력하기로 했다.
밀양시 DMO협의체와의 공동 마케팅 추진과 사회공헌형 관광프로그램 운영도 포함됐다.
시는 8월 8일부터 10일까지 밀양강 일원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수퍼 페스티벌'과 '얼음골' 연계 프로그램을 철도와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9~10월 중 운영 예정인 '팜파티와 촌캉스' 프로그램도 여름·가을철 체류형 관광 수요에 대응하는 철도 연계 프로그램으로 추진된다.
양 기관은 이미 2023년 밀양아리랑대축제와 연계한 '로컬100 철도관광상품'을 운영해 협력 경험을 쌓았다.
2024년에는 밀양시 관광협의회와의 공동 마케팅과 지역아동센터와의 철도 힐링 여행 운영 등으로 협력체계를 유지해 왔다.
안병구 시장은 "철도와 연계한 밀양만의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적극 개발하고 수도권 관광객의 지역 체류를 유도해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는 철도 이용객의 실제 체류 시간 연장과 지역 내 소비 증대를 위한 구체적 방안이 병행돼야 한다.
2023년 로컬100 철도관광상품과 2024년 공동 마케팅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한 체계적 모니터링과 개선 방안 마련이 요구된다.
철도역에서 관광지까지의 교통 연계와 숙박시설 확충 등 인프라 개선도 필요하다.
기차는 들어오지만 진짜 머물게 하는 건 따로 있다.
협약서보다 더 중요한 건 관광객이 다시 찾고 싶은 이유다.
밀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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