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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도민체전 유치를 위한 4개군 결의대회 가져<제공=거창군> |
이날 결의대회는 오후 2시에 시작돼 본격적인 유치전 돌입을 알렸다.
지난 6월 합천군수실에서 열린 4개 군 행정협의회 결의를 실천하는 첫걸음으로 마련됐다.
3월 합천에서 개최된 스포츠 비즈니스 정책토론회에서 논의된 지역 간 협력체계 구축 전략도 반영했다.
신성범 국회의원을 비롯해 구인모 거창군수와 이승화 산청군수, 진병영 함양군수, 김윤철 합천군수가 참석했다.
체육회장과 지방의회 의원, 종목별 체육단체, 지역 상공계, 주민대표 등 220여 명이 도민체전 유치 의지를 모았다.
행사는 신성범 국회의원의 개회사와 4개 군 군수의 공동유치 취지 발표로 시작됐다.
스포츠 산업의 지역경제 효과 주제 발표와 응원영상, 퍼포먼스가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하나가 된 목소리로 구호를 외쳤다.
"2027년 도민체전은 서부경남이 함께 하자"라는 외침이 회장을 가득 메웠다.
신성범 국회의원은 "도민체육대회 공동유치는 지역 스포츠 발전뿐 아니라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밝혔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서부경남 전체가 함께 도약할 기회"라며 "청소년들에게는 꿈과 희망을, 지역에는 지속 가능한 활력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7년 도민체전 개최지는 올 7월 초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도민체전 개최 시 예상되는 파급효과는 100억 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4개 군 공동유치 성공을 위해서는 구체적 준비가 선행돼야 한다.
각 군의 체육시설 분산 배치와 종목별 역할 분담의 세부 계획 수립이 요구된다.
2026년 함안·창녕군 공동 개최에 이어 군 지역에서 열리는 두 번째 대회인 만큼 체계적 운영 매뉴얼 구축이 필요하다.
4개 군 간 교통 연계 개선과 숙박시설 확충 등 인프라 정비도 병행돼야 한다.
꿈은 하나로 모였지만 현실은 아직 준비 중이다.
서부 경남의 간절함이 결실을 맺을지는 7월에 판가름난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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