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군수와 함께하는 청렴 토크콘서트 개최

  • 전국
  • 부산/영남

창녕군, 군수와 함께하는 청렴 토크콘서트 개최

직원 160여 명 참석해 QR코드 익명질문 큰 호응

  • 승인 2025-06-25 10:07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창녕군 군수와 함께하는 청렴토크콘서트 실시1
창녕군 군수와 함께하는 청렴토크콘서트 실시<제공=창녕군>
경남 창녕군이 지난 24일 창녕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직원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수와 함께하는 청렴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청렴 토크콘서트는 형식적인 청렴 교육을 탈피해 공직자들이 청렴을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도록 교육과 공연을 접목한 이색 방식으로 진행됐다.

청렴실천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군수와의 소통형 청렴토크가 이어졌다.

명화를 통한 인문학 청렴문화콘서트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군수와 함께하는 청렴토크'는 세대 및 직급 간 격차를 좁히고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직원들이 QR코드를 활용해 익명으로 질문을 제출했다.

군수가 즉석에서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평소 쉽게 꺼내기 어려웠던 고민이나 제안 사항들이 활발히 공유됐다.

이러한 방식은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성낙인 군수는 "청렴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소통을 통해 유익하고 의미 있게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통과 활기찬 청렴 문화 조성으로 신뢰받는 행정과 편안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창녕군은 이번 청렴 토크콘서트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을 관련 부서와 협의해 군정 시책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으려면 직원들이 제기한 의견과 제안 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 결과와 반영 계획을 공개해야 한다.

토크콘서트에서 나온 익명 질문들의 답변이 실제 조직문화 개선으로 이어지는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피드백 시스템이 필요하다.

청렴 문화 조성을 위한 정기적인 소통 프로그램 운영 방안도 구체화돼야 한다.

QR코드 뒤에 숨은 진짜 목소리들이 들렸다.

이제 답변이 아닌 행동으로 응답할 차례다.
창녕=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경찰청, 가수 김연자·김소연 홍보대사 위촉
  2. 해수부 논란 충청권서 李대통령 與 지지율 동반하락 직격탄
  3. 지천댐 주민의견 놓고 공방 치열… 전수조사 서둘러야
  4. "이번엔 될까"… 대전교도소 이전 예타 통과 추진
  5. 6·25 대전전투 오류의 기록 전승 악순환… 교전 장소 제각각 등
  1. 가수 김연자, 김소연 대전경찰청 홍보대사 위촉
  2. 이태윤 충남대 교수팀, 살충제 환경오염 감시 고감도 센서 제조법 개발
  3. 성숙한 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대전소비자의 날
  4.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공공기관 경영실적평가 'A(우수)등급'
  5. 심평원 대전충청본부, 대전서 현명한 의료소비 홍보

헤드라인 뉴스


6·25 대전전투 오류의 기록 전승 악순환… 교전 장소 제각각 등

6·25 대전전투 오류의 기록 전승 악순환… 교전 장소 제각각 등

6·25전쟁이 발발한 지 75년이 흘렀지만, 대전과 충남에서 벌어진 그때의 전투 기록조차 오류를 지닌 채 계속 전승되는 악순환을 빚고 있다. 상당수 부대원이 생존한 전투를 모두 전사한 전적지라고 기록하거나, 보문산에서 적의 기습 장소를 국내 연구서마다 제각각 지목하는 실정이다. 24일 김대겸 대전시의사회 효촌푸른의원 원장과 김태진 건양대 군사학과 교수가 공동 연구에 따르면, 딘 소장 구출작전처럼 오류가 재생산돼 기억을 만드는 왜곡 현상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1950년 7월 10일 세종시 전의전투에서 지휘관 빅슬러 중위의 활약에..

민주당 충청 국회의원 전원, ‘행정수도 건립 특별조치법’ 발의
민주당 충청 국회의원 전원, ‘행정수도 건립 특별조치법’ 발의

더불어민주당 충청권 국회의원들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추진 논란 속에 행정수도를 제대로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이른바, ‘행정수도 완성법안’을 발의했다. 국회의사당 분원이나 대통령 제2 집무실 등 부분 이전이 아니라 ‘완전 이전’과 함께 제2차 공공기관 이전까지 보장하는 내용을 담은 법을 제정해 체계적으로 행정수도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 중 하나인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관련해선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는 등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과 세종, 충남·북 국회의원 일동(18명)은 24일 성명..

李, 행정수도 완성 역행 논란에도 “해수부 연내 이전 검토 지시”
李, 행정수도 완성 역행 논란에도 “해수부 연내 이전 검토 지시”

이재명 대통령인 ‘행정수도 완성’ 역행 논란에도 24일 "해양수산부를 올해 안에 부산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전날 부산 북구갑 전재수 국회의원을 해수부 장관 후보로 지명한 데 이어 구체적인 시기까지 언급하면서 해수부 이전이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오늘(24일)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이 (강도형 해수부 장관에게) 12월 안에 해수부 이전이 가능한지 검토해보라는 언급을 했다"고 전했다. 또 "절차가 어떤지, 이런 것을 보고했는데, 실용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은 '12월..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가수 김연자, 김소연 대전경찰청 홍보대사 위촉 가수 김연자, 김소연 대전경찰청 홍보대사 위촉

  • 집중호우 대비 수난구조…‘훈련도 실전같이’ 집중호우 대비 수난구조…‘훈련도 실전같이’

  • 성숙한 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대전소비자의 날 성숙한 소비문화 정착을 위한 대전소비자의 날

  • 이장우 대전시장, 민선8기 3주년 브리핑 이장우 대전시장, 민선8기 3주년 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