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창녕군 군수와 함께하는 청렴토크콘서트 실시<제공=창녕군> |
이번 청렴 토크콘서트는 형식적인 청렴 교육을 탈피해 공직자들이 청렴을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도록 교육과 공연을 접목한 이색 방식으로 진행됐다.
청렴실천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군수와의 소통형 청렴토크가 이어졌다.
명화를 통한 인문학 청렴문화콘서트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군수와 함께하는 청렴토크'는 세대 및 직급 간 격차를 좁히고 소통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청렴한 공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직원들이 QR코드를 활용해 익명으로 질문을 제출했다.
군수가 즉석에서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평소 쉽게 꺼내기 어려웠던 고민이나 제안 사항들이 활발히 공유됐다.
이러한 방식은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성낙인 군수는 "청렴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소통을 통해 유익하고 의미 있게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통과 활기찬 청렴 문화 조성으로 신뢰받는 행정과 편안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창녕군은 이번 청렴 토크콘서트에서 제안된 다양한 의견을 관련 부서와 협의해 군정 시책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하지만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으려면 직원들이 제기한 의견과 제안 사항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 결과와 반영 계획을 공개해야 한다.
토크콘서트에서 나온 익명 질문들의 답변이 실제 조직문화 개선으로 이어지는지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피드백 시스템이 필요하다.
청렴 문화 조성을 위한 정기적인 소통 프로그램 운영 방안도 구체화돼야 한다.
QR코드 뒤에 숨은 진짜 목소리들이 들렸다.
이제 답변이 아닌 행동으로 응답할 차례다.
창녕=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