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민 임실군수 "우수관 등 배수시설 등 철저 점검" 지시

  • 전국
  • 광주/호남

심민 임실군수 "우수관 등 배수시설 등 철저 점검" 지시

자연재해 신속 대응 시스템 풀가동
산사태 등 재해취약지역 집중 예찰

  • 승인 2025-06-25 11:38
  • 김영미 기자김영미 기자
임실
최근 자연재해 대책 회의에서 취약지역 집중 대응을 지시하고 있는 심민 임실군수./임실군 제공
전북 임실군이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장마철 집중호우와 폭염 등으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철저하고도 신속한 대응 시스템을 풀가동한다.

25일 임실군에 따르면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집중 예찰과 부서별 대응 점검, 수방 자재 확보, 폭염 저감 시설 점검 등 다각적인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이 같은 대응은 연일 여름철 재난 재해 안전사고 예방을 강조하는 심 민 군수의 강력한 의지가 크게 뒷받침하고 있다.

심민 군수는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재난 대응 간부회의를 갖고"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된 만큼 상습 침수 구역, 산사태 우려 지역, 취약 시설 등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군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



이어 "기상이변으로 인한 장마와 폭염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예찰 활동과 상황 관리를 병행해 유기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국민주권정부인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우수관 등 배수시설 및 펌프장 정비 등 시설·장비 등의 정상 작동 여부 사전 점검과 필요시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강력히 당부했다.

또한, 심 군수는"기상청 기상특보 상황을 재난안전 문자를 통해 군민 모두에게 신속히 전달되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 18일에는 이진관 부군수 주재로 여름철 자연재해 대응 대책 회의를 열고, 안전관리과를 중심으로 행정지원실, 홍보담당관, 주민복지과, 산림녹지과, 농업축산과, 건설과, 보건사업과 등 11개 협업부서들이 참여해 재난 취약지역에 대한 부서별 안전관리 방안과 응급 복구 장비?인력 확보, 주민 대피계획 수립 등 분야별 대응 방안도 집중 논의했다.

또한, 폭염특보 발령 시를 대비한 비상근무 체계와 현장 대응체계 마련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현재 임실군은 여름철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총 30개소의 재해취약지역을 지정?관리하고 있다.

이 가운데 25개소는 기존에 지정된 곳이며, 올해 새롭게 5개소가 추가 지정됐다. 산사태 우려 지역과 급경사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소규모 위험시설, 침수 취약 시설 등이 주요 대상이며, 군은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자율방재단과 협력해 수시 예찰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집중호우에 대비한 수방 자재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현재 군은 소형 마대 1만1천매를 비롯해 톤마대 6000여 매, 순간 흡수성 마대 3500여 매, 말목, 비닐 덮개, 비닐 끈, 재난 안전선 등 총 2만 점 이상의 수방 자재를 사전에 확보하고 있으며, 읍·면 및 관계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물자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한편, 폭염 대책도 병행 추진 중이다. 군은 폭염대책기간인 9월 30일까지 관련 부서와 합동 전담팀(T/F)을 구성해 폭염특보 발령 시 신속한 상황 관리와 취약계층 보호에 나설 계획이다.

관내 무더위쉼터로 운영되는 경로당·마을회관 332개소와 읍·면사무소 등 13개소에 대한 냉방기 작동상태, 위생, 운영 실태 등을 집중 점검하고 있으며, 군민의 건강 피해 예방에 중점을 두고 폭염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군은 또한 장마철 군민들이 신속히 행동할 수 있도록 재해 문자 발송과 마을 방송, 전광판 등 다양한 홍보 수단을 활용해 주민 행동 요령을 적극 안내할 방침이다.

심민 군수는 "기후변화로 인해 예측이 어려운 자연재해가 잦아지고 있는 만큼, 사전 예방과 현장 대응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 및 지역 주민과 긴밀히 협력해 여름철 자연재해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실=김영미 기자 yougmi507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트램, 지하화 구간 착공 앞두고 캠페인 진행
  2. [편집국에서]금산 물놀이 사고현장에서
  3. 대전 보행자 교통사고 매년 1200건… 보행자 안전대책 시급
  4. '수업 전 기도' 평가 반영 충남 사립대에 인권위 "종교 자유 침해"
  5. 32사단, 불발화학탄 대응 통합훈련 실시
  1. 대전탄방초 용문분교장 개교 준비 이상 무… 교육감 현장 점검
  2. [춘하추동] 광복80년, 우리는 진정 국보를 환수하고자 하는가?
  3.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창립 20년, 대덕특구 딥테크 창업·사업화 중심지 자리매김
  4. '예비 수능' 9월 모평 사회탐구 응시 증가…'사탐런' 두드러져
  5. [홍석환의 3분 경영] 10년 후, 3년 후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 `국가상징구역` 구상 실행… 주변도 지각변동 온다

세종시 '국가상징구역' 구상 실행… 주변도 지각변동 온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최대 25만㎡)과 국회 세종의사당(최대 63만㎡), 시민 공간(최대 122만㎡)을 포함한 210만㎡로 조성되는 '국가상징구역'. 국가상징구역에 대한 마스터플랜 공모가 29일 본격화하면서, 이의 주변 지역에도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국가 최고 권력 기관이 들어서는 입지 인근인 데다 사무공간과 상업시설, 오피스텔 등의 주거 기능, 공원, 문화, 교육, 휴식 등이 어우러질 시민 공간(역사+정신+정체성 내포)이 새로운 콘셉트로 등장한 만큼, 세종동(S-1생활권)과 6생활권 중심으로 다양한 기능의 추가 도입과 세부 계..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지방세 더 감면…충청권 숨통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지방세 더 감면…충청권 숨통

정부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비수도권·인구감소지역을 중심으로 지방세를 더 감면해 주기로 해 충청권 지자체들의 숨통이 다소 트일 전망이다. 또 전국 13만4000호에 달하는 빈집 정비를 유도하고자 빈집 철거 후 토지에 대한 재산세도 깎아주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년 지방세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정부는 산업·물류·관광단지 등 지역별 중점산업 조성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수도권,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순으로 지방세 감면율을 높게 적용키로 했다. 기존 산업단지의 경우 수..

[드림인대전] 초등생 윤여훈, 멀리뛰기 꿈을 향해 날다
[드림인대전] 초등생 윤여훈, 멀리뛰기 꿈을 향해 날다

멀리뛰기 국가대표를 꿈꾸는 윤여훈(용천초 6)은 교실보다 학교 밖 운동장이 더 친숙하고 즐거웠다. 축구를 가장 좋아했지만, 달리는 운동이라면 뭐든 가리지 않았다. 또래 아이들보다 몸이 유연하고 날렵했던 아이를 본 체육담당 교사가 운동을 권유했고 그렇게 육상선수 윤여훈의 꿈이 시작됐다. "처음에는 멀리뛰기라는 운동이 있는지도 몰랐어요. 달리기는 원래 잘했으니까 선생님이 지도해주신 그대로 뛰니까 기록이 나오더라고요." 윤여훈의 100m 기록은 12초 중반에 이른다. 전국대회 단거리 상위권에 버금가는 기록이다. 윤여훈은 멀리뛰기와 단거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 다문화 사회 미래전략 방안 모색 정책토론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