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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 전경. 사진=중도일보 DB. |
이번 조사 결과를 보면, 트랙터와 콤바인, 이앙기 등 주요 농업기계의 총 보유 대수는 약 198만 대로 전년 대비 0.7% 증가했다. 특히 밭농업 기계화의 영향으로 파종기, 정식기, 관리기, 스피드스프레이어 등의 보유가 증가한 반면, 벼 재배에 사용되는 콤바인, 이앙기, 경운기는 감소 추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 승인통계로 매년 실시되며, 지방자치단체에서 전수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경운기는 51만 6000대로 가장 많이 보유된 농업기계로 나타났으며, 관리기 46만 3000대, 트랙터 31만 6000대, 농산물 건조기 24만 9000대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농업용 드론과 친환경 동력원 농업기계는 각각 2019년과 2022년에 조사대상에 포함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김정욱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정부는 농촌 인력감소와 고령화의 위기에서 농업인들의 농업기계 사용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앞으로 농업기계 보유 현황을 바탕으로 효율적인 농업기계화 정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농업기계의 보유 현황을 통해 농업의 기계화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농업기계의 변화 추세를 반영한 정책은 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정책적 노력은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농업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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