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위원장 '해수부 이전' 공론화 촉구...'행정수도 완성' 공감대

  • 정치/행정
  • 세종

김용태 위원장 '해수부 이전' 공론화 촉구...'행정수도 완성' 공감대

25일 오후 세종시청 찾아 최민호 시장 예방
이재명 대통령의 '해양수도 부산' 큰 틀엔 동의
"국민 공론화 과정 빠진 졸속 이전"엔 반대
이전 야당 지도부 공언해온 '행정수도 완성'에 힘 실어

  • 승인 2025-06-25 16:52
  • 수정 2025-06-25 18:15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KakaoTalk_20250625_163151368_05
이날 오후 세종시청 접견실을 찾은 김용태 비대위원장. 사진=이은지 기자.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새 정부를 향해 '해양수산부 이전' 과정의 공론화를 요구했다. 여·야 공동의 '행정수도 완성' 의제에 대해선 함께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김 위원장은 25일 오후 3시 30분 대전시부터 충남 청양 및 공주를 돌아 최민호 세종시장을 예방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선 신중한 접근을 주문하면서, "이재명 대통령의 해양수도 부산 구상이란 큰 틀의 정책적 흐름에 동의한다. 다만 해수부 구성원들과 국민들 간 숙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일방적 졸속 추진은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정파를 떠나 행정기관들의 졸속 이전으로 인한 피해가 국민들에게 고스란히 돌아왔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이어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통 또는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특별법의 조기 제정에 힘을 실었다.



'한동훈 전 당 대표의 국회의사당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 '김문수 전 대선 후보의 임기 내 대통령 집무실 건립' 등 야당 차원의 행정수도 추진에 대한 입장도 내보였다.

대선 패배 이후 중앙당이 이 같은 국민적 의제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염두에 둔 발언을 했다.

그는 "김문수 대선 후보께서도 행정수도 완성을 말씀하신 바가 있다. 대통령실과 국회의사당을 세종으로 이전해야 된다라고 거듭 확인해 주셨다"라며 "전직 당 대표라든지, 비대위원장들께서도 언론에 공개적으로 비슷한 입장들을 견지해 온 것도 사실"이란 입장을 재확인했다.

각 지방에 맞는 청사진이 제시됨을 전제로,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에 함께 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50명이 6월 24일 '2025년판 신행정수도특별조치법'을 발의한 데 대해선 "저희가 정책국을 통해 행정수도 완성의 흐름 아래 힘을 보탤 수 있는 부분에 대해 검토해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 함께한 최민호 시장은 '해수부 이전' 철회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해수부의 연말 이전을 지시했다면, 같은 시기 '행정수도 이전' 로드맵도 함께 제시해달라"고 제안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밀양시 홍보대사, 활동 저조 논란
  2. 대전에서 날아오른 한화 이글스…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성공
  3. 7-1로 PO 주도권 챙긴 한화 이글스, 한국시리즈 진출 성공할까
  4. 충남도-나라현, 교류·협력 강화한다… 공동선언
  5. [2025 국감] IITP 매점 특혜? 과기연전 노조 "최수진 의원 허위사실, 규탄"
  1. [2025 국감] "출연연 이직 대책 마련 시급… 연봉보단 정년 문제"
  2. 대전사랑메세나, 대신증권 박귀현 이사와 함께한 '주식 기초 세미나' 및 기부 나눔
  3. 배움의 즐거움, 꽃길 위에서 피어나다
  4. '내 생의 최고의 선물, 특별한 하루'
  5. 유성장복, 잠실 ‘월드웹툰페스티벌’ 통한 1:1 잡매칭 모색

헤드라인 뉴스


천안법원, 경찰관에게 대변 던진 40대 중국인 `징역 1년`

천안법원, 경찰관에게 대변 던진 40대 중국인 '징역 1년'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폭력 등으로 현행범 체포되자 경찰관을 폭행하고 인치된 후 대소변을 던져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중국 국적 A(46)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2025년 8월 25일 동남구 신부동에서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때려도 돼요?"라고 말하며 발등을 밟고 복부를 수회 가격하는 등 정당한 직무집행을 방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그는 현행범으로 체포돼 동남경찰서 형사과 인치실에서 소란을 피우던 중 경찰관을 향해 신발을 던지거나 소파 위에서 대변을 본 뒤..

천안동남서, `성착취 목적 대화죄` 위장수사 집중 활동 기간 운영
천안동남서, '성착취 목적 대화죄' 위장수사 집중 활동 기간 운영

천안동남경찰서(서장 송해영)는 최근 성착취 목적 대화죄 미수범 처벌규정 신설에 따라 아동·청소년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 달 간 '성착취 목적 대화죄' 위장수사 집중 활동 기간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경찰관이 아동으로 위장해 피의자에게 접근·대화 시 '아동 성착취 결과' 발생 가능성이 없어 처벌하지 못했으나 이번 개정으로 미수범 처벌이 가능해 현장에서 위장 수사를 활발하게 진행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아울러 온라인상 행위에 제한되었던 처벌 범위가 오프라인으로 확대돼 직접 만나 성착취 목적으로 대화하는 오..

천안법원, 억대의 짝퉁 명품 판매한 일당 징역형
천안법원, 억대의 짝퉁 명품 판매한 일당 징역형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5단독은 억대의 '짝퉁 명품'을 판매해 상표법위반 혐의로 기소된 A(39)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B(42)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들은 2023년 위조상품 판매사이트를 개설해 아미(AMI) 등 위조상품 총 933개를 판매하면서 1억1754만원(정품가액 합계 32억170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류봉근 부장판사는 "판시 범행은 정당한 상표권자의 권리를 침해하고 시장경제질서를 교란하는 범죄로 그 죄책이 가볍지 않다"며 "피고인이 상표권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대전시 국감…내란 옹호 놓고 치열한 공방

  •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유등교 가설교량 안전점검

  •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자랑스런 우리 땅 독도에 대해 공부해요’

  •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 상서 하이패스 IC 23일 오후 2시 개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