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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골프랜드옆 도시계획도로 일부 개통<제공=사천시> |
해당 구간은 총 길이 200m, 폭 20m의 4차로로 확장돼 지난 6월 말 공사를 마무리했다.
도로가 조성된 유천리 일대는 공동주택 2000세대가 입주한 주거 밀집 지역이다.
흥한에르가와 삼정그린코아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형성된 인근 도로는 기존 폭 8m 규모로 협소했다.
이 지역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천일반산업단지, 우주항공청 등 주요 산업시설과도 인접해 있다.
교통량이 많은 출퇴근 시간에는 차량 정체와 보행자 위험이 동시에 발생해 민원이 반복됐다.
시는 2023년부터 총 16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토지 보상과 지장물 철거를 거쳐 공사를 추진했다.
도로 양옆에는 보도를 확보해 보행 안전성도 함께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도로 개통은 단순한 확장이 아니라, 산업 중심도시로서의 기능 강화를 위한 기반 조치로 해석된다.
장기적으로는 잔여 구간 연결과 통합 교통체계 구축이 병행돼야 완성형 인프라가 될 수 있다.
박동식 시장은 "입주민과 산업체 근로자 모두가 쾌적하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길이 열린 곳에 신호가 더해지면 흐름은 멈추지 않는다.
도로는 닿았고, 이제는 방향을 연결할 차례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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