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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소방서는 26일 집중호우 차량 침수 긴급상황 안전행동 요령숙지 발표했다 |
고광종 보령소방서장은 "집중호우 시 차량 고립 사고는 시민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며, "예상치 못한 상황에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행동 요령을 숙지해달라"고 강조했다.
소방서 측에 따르면, 짧은 시간 동안 많은 비가 내리는 집중호우는 하천 범람, 도로 침수, 산사태, 차량 고립 등 다양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갑작스러운 집중호우 시에는 지하차도, 하천변, 교량 등 침수 우려 지역 진입을 금지해야 한다.
또한 시야 확보가 어려운 경우에는 비상등을 켜고 저속 운전해야 하며, 차량 침수 시에는 신속하게 하차하여 고지대로 대피하는 것이 중요하다. 타이어의 2/3 이상이 물에 잠기기 시작하면 탈출을 고려해야 하며, 문이 열리지 않을 경우에는 목받침대의 금속봉 등을 활용해 측면 유리를 깨고 탈출해야 한다. 이때 급류가 흐르는 방향의 반대편으로 문을 여는 것이 안전하다.
탈출 이후에는 주변의 위험 요소도 함께 살펴야 하며, 특히 전기 설비에 의한 감전 위험이 있는 장소는 피해야 한다. 보령소방서는 시민들이 이러한 행동 요령을 숙지하여 집중호우 시 발생할 수 있는 차량 고립 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보령=김재수 기자 kjs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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