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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구의 소통하기 좋은 날' 다섯 번째 만남<제공=밀양시> |
지난 25일 밀양여행문화센터 해천상상루에서 '안병구의 소통하기 좋은 날' 다섯 번째 만남이 열렸다.
이번 간담회에는 390세대 이상 공동주택의 관리소장 15명이 참석했다.
정주 여건 개선, 입주민 불편 해소, 지역 정착 유도 방안 등이 논의됐다.
안병구 시장은 관리소장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공동주택 시설개선 사업과 층간 소음 예방 교육 계획 등을 소개했다.
이날 자리에서는 현장에서 마주하는 애로사항과 민원 처리 방법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공유됐다.
한 참석자는 "주민의 대변자로서 현장 목소리를 잘 전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절차가 반복돼도, 제도 개선으로 이어지는 사례는 여전히 드물다.
정책은 귀로 듣는 것이 아니라 기록과 예산으로 응답해야 실효성을 갖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는 공동주택 거주 비중이 전체 세대의 약 37%에 이른다는 점에서 지속 가능한 공동체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대화는 시작됐고, 고민은 공유됐다.
이제는 말이 아닌 구조가 응답할 차례다.
밀양=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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