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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저소득층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 실시<제공=진주시> |
이번 사업은 고령층에서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대상포진에 대한 예방접종을 경제적 사유로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위해 접종비를 지원하는 것이다.
진주시는 예방을 통한 어르신 건강권 보장과 질환 부담 완화를 목표로 해당 사업을 올해 처음 도입했다.
지원대상은 접종일 기준 진주시에 주소를 둔 196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의 기초생활수급자다.
기존 접종 완료자나 백신 금기자는 제외된다.
접종은 지역 내 지정된 위탁의료기관 77곳에서 가능하며, 신분증과 수급자증명서를 지참해 방문하면 된다.
보건소는 접종을 시행하지 않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접종 백신은 약독화 생백신과 유전자재조합 사백신 중 1회 선택이 가능하며, 생백신은 전액 무료, 사백신은 1차 접종비 1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의료기관 정보는 진주시 보건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어르신의 건강권 보장을 위한 이번 정책은 실질적인 의료접근성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위탁의료기관 중심 운영이 지속 가능하려면 수급자 대상 정보 접근성과 신청 절차에 대한 보완이 병행돼야 한다.
주사 한 대는 병을 막지만, 제도 한 줄은 삶을 바꾼다.
건강은 병원에서만 생기는 것이 아니라, 정책이 닿는 거리에서 시작된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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