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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청 전경<제공=합천군> |
이는 전년도 전체 수거량 2160kg의 56% 수준으로 상반기 기준으로는 양호한 성과다.
군은 교육지원청 등 지역 공공기관과 협력해 하반기 수거량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집중 수거 기간 동안 가정이나 사무실에 방치되거나 일반 쓰레기로 배출되는 폐전지를 별도 수거했다.
폐전지는 외부 충격이나 금속 물질 접촉 시 화재나 폭발 위험이 있으며 수은, 카드뮴, 납 등 유해 중금속을 포함하고 있다.
매립이나 소각 시 토양과 수질 오염을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전용 수거함을 통한 별도 분리 배출이 필요하다.
군은 읍면사무소에 설치된 우유팩 교환센터 및 폐전지 수거함을 통해 상시 수거를 진행하고 있다.
폐전지를 읍면사무소에 가져오면 2kg당 화장지 1개로 교환하는 방식으로 주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김윤철 군수는 토양 및 수질 오염 예방과 자원순환체계 실현을 위해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상반기 수거량만으론 연간 목표 달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폐전지 배출에 대한 주민 인식 개선과 함께 수거 인프라 확대 방안이 구체화될 필요가 있다.
씨앗은 뿌려졌지만 열매는 아직 기다려야 한다.
참여 없는 정책은 빈 수거함과 다르지 않다.
합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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