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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전,총리 '자유와 혁신' 신당창당. IT캡쳐 |
'자유와 혁신'이란 신당을 창립하는 황 대표는 "기존 정당은 무능하고 타협적이다. 이제는 자유 시민과 청년이 주도하는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라며 "창립되는 신당은 단순한 정당이 아니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새 정치 운동의 축"이 될 것 임을 강조했다.
선관위 창당준비위원회 등록이 승인된 직후, 황 대표 측은 온라인 당원 가입시스템을 개시했으며 입당 가입자가 몰려 서버 지연 사퇴가 발생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채널 '황교안 TV'에는 "가입 대기 중입니다", "서버가 느려도 끝까지 가입하겠습니다"라는 등의 댓글들이 줄을 이었다.
서울 용산구 청파로 소재 황교안 비전 캠프사무실에는 신분증을 지참한 시민들이 방문해 온라인입당에 나섰으며 캠프 현장에는 자원봉사자들이 당원 가입 안내를 돕고 있다.
'자유와 혁신'이란 황교안 신당에 사람들이 몰리는 원인은 기존의 보수 국민의힘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새 정치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마당에 비전이 보이는 새 정당을 향한 러브콜로 분석됐다.
특히 신당 입당에는 2030 세대들의 발길이 눈에 띄며 40~50대와 청년층의 참여도 활발해 지고 있다.
이들은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나라를 물려줄 수가 없다"라는 한결같은 목소리를 내놓고 있어 국민 들의 주목을 받았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6월 6일 서울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열린 창당 발기인 대회에서 "부정선거 세력과 반국가 세력을 반드시 척결하겠다"라며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약 1000명에 달하는 발기 인이 참여를 했고, 민경욱 전 의원 등 보수 진영 인사들이 찬조연설에 적극 참여 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었다.
정치권에서는 황 전 총리가 창당하는 신당이 보수진영 내 분열을 일으키거나 새로운 대안세력으로 자리매김을 받게 될 것이라며 엇갈린 반응을 내보이고 있다.
특히, 황 대표의 경우 부정선거 이슈를 전면에 내세워 왔던 만큼 내년에 치러질 총선에서 어떤 파급력을 불러일으킬지 국민적 관심이 모아 지고 있다.
최근 보수진영의 경우 국민의힘이 당내갈등과 지지율의 약세로 동력을 잃어가고 있는 터에 황 대표가 주도하는 '자유와 혁신' 당이 보수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라 유권자의 관심을 빠르게 흡수하고 있다.
한편 정치전문가들은 "보수진영 내 제도권 정당에 환멸을 느낀 유권자들이 새로운 정치적 선택지를 찾고 있다"라며 "황 전 총리의 신당이 제대로 조직화 될 경우, 내년 총선에서 예외의 변수를 배제할 수가 없다"라는 분석이다.
구미=김시훈 기자 sili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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