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농아인과 청각·언어 장애인' 소통의 장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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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농아인과 청각·언어 장애인' 소통의 장 열린다

제12회 농아인의 날 기념식 및 수어문화제 개최
수어 체험 부스 통해 농아인 문화 이해 기회 제공
김성원 협회장, 사회통합 위한 수어의 중요성 강조
포용적 사회 향한 세종시의 지속적 노력

  • 승인 2025-06-26 18:07
  • 이희택 기자이희택 기자
제12회 세종시 농아인의 날 기념식 및 수어문화제
제12회 세종시 농아인의날 기념식 및 수어문화제 포스터. 사진=세종시 제공.
농아인의 권익 신장과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제12회 세종시 농아인의 날 기념식 및 수어문화제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한국농아인협회 세종특별자치시협회와 세종특별자치시 청각·언어장애인지원센터가 6월 28일 아름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공동 주최한다. 이번 행사는 농아인과 청각·언어 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소통의 장으로, 수어를 통해 농아인 문화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농아인 당사자와 경연대회 참가자, 가족, 세종 시민 등 모두 4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두 부분으로 나눠 진행되며, 1부에서는 다양한 체험 부스를 통해 일반 시민들이 수어를 배우고 농아인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부에서는 농아인의 날 기념식 및 수어경연대회가 열려 농아인들의 언어인 수어의 아름다움을 선보인다.

세종특별자치시는 모든 시민이 차별받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포용도시를 지향하며, 이번 행사는 이러한 비전을 구현하는 구체적인 실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김성원 협회장은 "이번 농아인의 날 기념식이 농아인 당사자들에게는 자긍심을, 일반 시민들에게는 농아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제공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수어는 농아인들의 모어이자 문화의 핵심으로, 이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것이 진정한 사회통합의 출발점"이라며 "세종시가 농아인과 청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모범적인 공동체가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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