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의회, 제347회 정례회 마무리… 위기 아동 보호 체계 강화 촉구

  • 전국
  • 충북

제천시의회, 제347회 정례회 마무리… 위기 아동 보호 체계 강화 촉구

-이정현 의원 "AI 기반 예측 시스템과 지역 중심 돌봄 생태계 구축 시급"-

  • 승인 2025-06-29 08:15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3-1. 제347회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 전경
제347회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 전경
제천시의회(의장 박영기)는 지난 27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제347회 제1차 정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회기는 총 10일간 진행되었으며, 회기 중 안건 15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가결된 안건에는 「2024회계연도 결산 승인의 건」, 「2024회계연도 예비비 지출승인안」을 비롯해 조례안 10건, 규칙안 1건, 동의안 2건이 포함됐다. 또한 「제천시 지속가능발전 기본전략 및 추진계획(2025~2044)」과 「만남의 광장 관광지 대관람차 조성사업 사업협약 보고의 건」은 서면 보고로 처리됐다.

3-2. 이정현 의원 5분 자유발언
제천시의회 이정현 의원 5분 자유발언
이날 본회의에서는 이정현 의원이 '위기 아동 보호, 우리의 책임입니다'라는 제목으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하며, 아동 보호 체계 전반에 대한 문제의식을 강하게 제기했다. 그는 최근 발생한 안타까운 아동 화재 사고를 언급하며, "더 이상 비극이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위기 아동 보호를 위한 네 가지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첫째, 공공 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위기 아동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AI 기반 예측 시스템 도입과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둘째, 부처 간 단절을 해소하기 위한 지자체 주도의 아동 통합 사례관리 체계 강화와 민관 협력 구조 정비를 강조했다.

셋째, 지역 주민의 참여를 기반으로 한 돌봄 생태계 조성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감수성 교육과 마을 돌봄리더 양성, 익명 신고 시스템 도입을 제안했다.

넷째, 야간과 주말 등 긴급 상황에 즉시 대응 가능한 보호 인프라 확보를 위해, 24시간 운영 가능한 전담인력과 단기 보호시설 마련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더는 말뿐인 추모가 아닌, 실질적인 제도 개선과 예산 뒷받침이 필요하다"며, "위기 아동 보호는 행정의 의무이자 지역사회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박영기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시민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협력과 소통을 통해 제천시가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348회 임시회는 오는 7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2025년 판 '행정수도특별법', 21년 만에 국회 문턱 넘을까
  2. 해수부 노조의 간곡한 호소, "대화의 장 마련해달라"
  3.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
  4. 정관장 ‘아이키커 하이’ 29일 출시
  5. 브레인아이어린이집, 굿네이버스 '좋은이웃유아기관(나눔인성교육사업)'나눔 캠페인 33호
  1. 장애 기능인의 꿈과 희망의 축제! 대전장애인기능경기대회
  2. 무협 대전세종충남본부 '해외마케팅 AI 콘텐츠 교육' 성료
  3.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세종시 '청년 창업 활성화' 도모
  4. 대전 서구, 호국보훈의 달 맞아 보훈 가족 간담회 개최
  5. "여름철 활동, 안전이 먼저"

헤드라인 뉴스


`소상공인 지원 늘리고, 가계대출 줄이고`…정부 기조에 발 맞추는 은행권

'소상공인 지원 늘리고, 가계대출 줄이고'…정부 기조에 발 맞추는 은행권

은행권이 다음 달 시행되는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규제를 앞두고 급증하는 가계대출을 억제하고 자체 관리에 나섰다. 다만, 새 정부 기조에 발맞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은 대폭 확대하는 모습이다.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이날부터 대출 모집법인별 신규 취급 한도를 부여했다. 자율적 가계대출 관리를 목적으로 주택시장 안정화와 연중 안정적인 금융 공급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이와 함께 NH농협은행, 신한은행 등도 현재 대출모집인을 통한 7월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점수를 한도 소진으로 중단한 상태다. SC제..

김상환 헌재소장, 오영준 헌법재판관,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 모두 ‘충청’
김상환 헌재소장, 오영준 헌법재판관, 임광현 국세청장 후보 모두 ‘충청’

김상환(66년생) 헌법재판소장 겸 헌법재판관 후보, 오영준(69년생) 헌법재판관 후보, 임광현(69년생) 국세청장 후보 모두 충청 출신이 지명됐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6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3명에 대한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대전에서 태어나 보문고(29회)와 서울대를 졸업한 김상환 후보는 사법시험(사법연수원 20기) 합격 후 1994년 부산지법 판사로 임관해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과 연구부장, 제주지법 수석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제1 민사 수석부장, 대법관, 법원행정처장 등 지냈다...

대한제강, 당진에 5400억 투입 국내최대 스마트팜단지 만든다
대한제강, 당진에 5400억 투입 국내최대 스마트팜단지 만든다

충남도가 대한제강, 당진시와 손잡고 대한민국 최대 스마트팜단지 조성에 나선다. 이 스마트팜단지는 특히 인근 제철소 폐열을 냉·난방 에너지로 활용, 입주 농업인들이 에너지 비용을 크게 절감하며 탄소중립까지 실현한다. 김태흠 지사는 26일 도청 상황실에서 오치훈 대한제강 회장, 오성환 당진시장과 '에코-그리드(Eco-Grid) 당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투자양해각서에 따르면, 대한제강은 2028년까지 당진 석문간척지(석문명 통정리 일원) 내에 119만㎡ 규모 스마트팜단지(이하 석문 스마트팜단지)를 조성한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 ‘장마철 타이어 점검은 필수입니다’

  • 국민의힘 대전시당, 해수부 부산 이전 반대 궐기대회 개최 국민의힘 대전시당, 해수부 부산 이전 반대 궐기대회 개최

  • 도심 속 접시꽃 ‘눈길’ 도심 속 접시꽃 ‘눈길’

  • 대전에 생긴 ‘오상욱 거리’ 대전에 생긴 ‘오상욱 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