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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제27회 동강뗏목축제,'동강, 그여름의 약속'8월 1일 개막 |
'동강, 그 여름의 약속'을 슬로건으로 한 이번 축제는 물, 자연, 휴식, 치유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과 공연, 지역문화 콘텐츠를 선보인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 프로그램은 '뗏목 제작·고사·시연'이다. 동강의 전통 운송수단이었던 뗏목을 옛 방식대로 제작하고 시연하는 이 행사는 지역 고유문화를 계승하고 뗏목문화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시간이다.
올해 새롭게 도입된 '내 손안의 뗏목' 프로그램은 전통 뗏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형 제작 공모전으로, 일반 시민도 참여할 수 있다. 뗏목문화의 보전과 대중화를 위한 창의적 접근이 돋보인다.
축제 기간 동안 청소년 댄스대회, 수상 OX 퀴즈, 뗏목 탐험대, 야간 체험 프로그램 '동강: 썸머나잇', 팀 대항 물놀이 게임 '동강 밀! 당! 대회', 전통 훈증요리를 체험하는 '삼굿 시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축제 마지막 밤을 수놓을 불꽃놀이와 드론쇼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기대를 모은다.
올해는 무더위 속에서도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실내 피서 공간인 '전산옥 주막'이 마련된다. 이곳은 에어컨이 가동되는 대형 실내 공간으로, 전통 뗏목 문화를 소개하는 전시관, 지역 특산 먹거리 부스, K-품바 공연, 소통형 이벤트 등이 함께 운영된다.
특히 어르신들을 위한 휴식 공간으로 조성되어 세대 간 어울림과 휴식을 동시에 제공하는 장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동강뗏목축제는 지난해 문화관광축제 부문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며 지역 축제를 넘어 전국적인 인지도를 확보했다.
올해는 뗏목문화의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기 위한 무형문화재 등재 작업도 함께 추진 중이다.
영월문화관광재단 박상헌 대표이사는 "올해 축제는 동강을 배경으로 전통과 현대,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는 새로운 여름의 경험이 될 것"이라며, "영월의 자연과 문화, 공동체가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영월=이정학 기자 hak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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