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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제 의앙시장이 6월 3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취임 3주년을 맞아 3년간의 주요성과와 향후 시정 운영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삼철) |
김성제 시장은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선 8기 3년간의 주요성과와 향후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 시장은 "지난 3년은 1000여 명의 공직자들과 함께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의왕시의 발전을 위해 힘차게 뛰어온 시간 이었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의왕시가 많은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며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시민들이 오랫동안 바라왔던 숙원사업들이 해결된 것을 주요성과로 제시하며 대표적인 사례로 ▲의왕 문화예술회관 착공 ▲인덕원~동탄 및 월곶~판교 복선전철 착공 ▲오전·왕곡지구 신규 공공주택지구 선정 ▲종합병원 유치 ▲내손중고통합학교 개교 및 백운호수 초중통합학교가 착공된 것을 꼽았다.
또한, ▲진로진학상담센터 및 수학클리닉센터 운영 ▲청소년 스마트건강관리사업 추진 ▲다함께돌봄센터 확충 ▲맨발걷기길 조성 ▲의왕무민공원 및 백운호수공원 개장 ▲의일로2 도로 확장 ▲노인 버스 무료승차 지원사업 추진 ▲장애인 힐링쉼터 개소 등을 주요 성과를 언급했다.
이어, 김 시장은 "지난 3년 간의 노력과 성과를 바탕으로 의왕시가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향후 시정 운영방향 및 주요 추진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시 전역에서 LH가 추진하고 있는 6개의 도시개발사업(고천, 초평, 월암, 청계2, 의왕군포안산 3기 신도시, 오전·왕곡지구)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인덕원~동탄선 및 월곶~판교선 복선전철, GTX-C 노선 의왕역 정차를 통해 도시의 철도교통 환경을 획기적으로 탈바꿈한다.
또한, 위례~과천선 의왕 연장안이 올해'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고, 3기 신도시와 오전·왕곡지구 등 신규 도시개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월암역과 왕곡역 신설을 국토부에 적극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의왕테크노파크에 이어 포일동에 새로운 산업단지를 만들어 의료·바이오·IT와 관련된 첨단기업을 유치해 과천과 판교를 잇는 지식산업벨트로 육성하고, 중소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의왕산업진흥원'을 2026년까지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2026년 개관을 목표로 내손동에 건립하고 있는 '의왕미래교육센터'는 4차 산업 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미래 교육의 핵심거점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각광 받고 있는 '맨발 걷기길'은 올해까지 총 22개의 맨발 걷기길을 만들 예정이며, 7월에는 왕곡동에 야구장을 개장하고, 올해 안에 파크골프장 2개소를 조성하는 등 시민들을 위한 여가활동 공간을 확충하겠다고 언급했다.
김성제 시장은 "남은 1년도 시민들과의 약속을 충실히 지키며 새로운 미래를 준비할 것"이라며 "현재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도시개발사업과 지하철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하고, 교육과 복지, 문화예술, 일자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동적인 발전을 이뤄내 우리 의왕시가 '2030년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더욱 힘차게 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왕시가 시민 누구나 살고 싶어하는 활력있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모두발언에서 김성제 시장은 "백운밸리 사업 성공으로 접근성이 좋아져 주민편익 시설 등 1조 원에 가까운 기반시설이 마련된다"며 "지난 2년간 공공기여 사업이 방해를 받았지만 종합병원 유치 등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6위에서 전국 1위가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공기여 사업의 일환으로 국가철도망까지 갖춰 진다면 의왕시의 위상은 대한민국 최고가 될 수 있다"며 내년 지방선거 출마에 관해 "의왕교육지원청 신설 추진, 도시개발사업, 청년정책 사업의 성공을 위해 출마 도전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의왕=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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