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힘 ‘러브버그 급증’ 통합 방역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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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국힘 ‘러브버그 급증’ 통합 방역 촉구

“경기도는 즉각 책임 있는 통합 대응에 나서야 한다”

  • 승인 2025-06-30 17:19
  • 김삼철 기자김삼철 기자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전경.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전경.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이 6월 30일 경기도에 '러브버그 급증'에 따른 통합 방역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도의회 국힘은 "최근 수도권 전역에서 급증하고 있는 '러브버그' 대량 출몰 사태를 단순한 여름철 불청객 현상이 아니라, 도시 생활환경을 위협하는 구조적 문제로 규정한다"며 "경기도의 책임 있는 대응과 통합 방역 체계 구축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이같이 언급했다.

이어 "러브버그는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 익충으로 분류되지만, 대량 발생 시 공공시설 오염, 생활 불편, 세척·방충 비용 증가, 민원 폭증 등 도민 일상에 실질적인 피해를 유발한다. 그럼에도 경기도는 아직도 관련 통계나 대응체계를 마련하지 않은 채 사실상 손을 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사태를 단순 민원이 아닌, 기후변화와 도시 열섬, 생태계 교란이 맞물린 복합적 환경 문제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광역자치단체장인 경기도지사에게 지금처럼 도민 불편을 외면하며 수수방관할 것이 아니라, 본인의 책무를 다할 것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도의회 국힘은 "러브버그 사태는 일회성 해프닝이 아니라, 앞으로도 반복될 수밖에 없는 진행형 문제다. 이를 계기로 경기도는 더 근본적인 대응체계를 갖추어야 하며, 다음과 같은 조치를 즉시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피력했다.

▲이행 촉구문 전문

하나, 러브버그를 포함한 주요 방제 대상 곤충의 발생 현황과 민원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분석해 정책 기반을 마련하라.

하나, LED 조명과 방충 설비 등 구조적 시설 개선과 함께, 친환경 방제 장비와 인력에 대한 예산을 지원하라.

하나, 기초지자체에 편중된 대응체계를 도 차원에서 통합 관리하고, 중앙정부와의 공동 방제 체계를 구축하라.

한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도민의 생활권이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는 이 상황에서, 경기도의 무대응과 미온적 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 앞으로도 1420만 도민을 대신해 끝까지 감시자 역할을 다하며, 경기도가 실질적이고 책임 있는 대응에 나설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김삼철 기자 news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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