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의 여름밤, 제민천이 축제의 물결로 물든다

  • 전국
  • 공주시

공주시의 여름밤, 제민천이 축제의 물결로 물든다

‘공주페스티벌’, ‘제민천 밤페스타’, ‘제민천 밤밤페스타’ 7월 5일 개최

  • 승인 2025-07-03 10:57
  • 수정 2025-07-03 15:34
  • 신문게재 2025-07-04 13면
  • 고중선 기자고중선 기자
제민천 관련 사진
공주시(시장 최원철)는 5일 오후 5시부터 제민천과 감영길, 역사문화광장 일원에서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날려줄 3가지 야간축제, '공주페스티벌', '제민천 밤페스타', '제민천 밤밤페스타'를 다채롭게 펼친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된 공주시가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각각 독창적인 콘셉트를 지닌 3개의 축제가 동시에 진행되며 제민천 일대를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이다.

감영길에서는 '2025 공주페스티벌'이 열린다. 이 축제는 '계절별 공주'를 주제로 사계절의 아름다움을 담은 상설 야간관광 콘텐츠이며, 이번 여름 프로그램은 '휘란(烂) 공주'를 콘셉트로 '빛처럼 퍼지는 여름밤의 너울'이라는 주제를 공주만의 감성으로 풀어낸다.

행사 당일에는 '공주(Princess)' 콘셉트의 화려한 야간 퍼레이드를 비롯해 손장수 장터, 손톱꾸미기 체험, 공주 비즈팔찌 만들기, 물놀이 퍼포먼스 등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제민천 교촌교에서 반죽교 사이 구간에서는 '제민천 밤페스타'가 열린다. 이 행사는 매월 첫째 주 토요일마다 정기적으로 열리는 문화관광 축제로, 제민천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도심형 술잔치와 지역 문화를 접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된다.

도심 하천과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색적인 분위기의 축제는 젊은층은 물론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도 색다른 야간관광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시간, 제민천 반죽교에서 대통교 구간과 역사문화광장에서는 '제민천 밤밤페스타'가 열린다. 이 축제는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야간관광 특화도시 협의체 공동 프로그램의 하나로, 전국 10개 도시가 참여해 각 지역을 대표하는 먹거리와 관광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번 야간관광 협의체에는 공주를 비롯해 부산, 인천, 대전, 전주, 여수, 강릉, 진주, 통영, 성주 등 총 10개 도시가 포함돼 있으며, 각 도시의 개성 있는 야간 콘텐츠가 제민천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역사문화광장에서는 '무소음 디제잉 잔치(Silent Disco)'가 열려 색다른 음악 축제의 매력을 선보인다. 참가자들은 무선 이어폰을 착용한 채 소리 없이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춤추며 즐길 수 있으며 이색 체험 프로그램으로서 젊은층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행사는 공주시가 지향하는 '야간관광 중심도시' 브랜드에 걸맞은 대표 콘텐츠로, 제민천 일대가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여름밤 축제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주=고중선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제천서 실종된 40대 남성… 여전히 행방묘연
  2. 일상 속 위험, 예방이 먼저!
  3. 21년 만의 행정수도 재추진...3가지 관문 통과가 관건
  4. 이장우 "3대하천 준설 덕에…더는 물난리로 불편 없도록"
  5. 원모어아이 v2.0, 조달청 혁신제품 선정...기술력 입증
  1. 지역 어르신들에게 삼계탕 선물
  2. 국세청, 집중호우 피해 납세자에 세정지원 강화
  3. 매월 22일 '소등의 날' 실천...세종시민이 탄소중립 선도
  4. 세종음악창작소 '디깅라이브세종' 하반기 공연 개봉박두
  5. 타이어뱅크(주)의 서비스 혁신·지역사회 나눔....7월에도 쭈욱~

헤드라인 뉴스


정청래 62.7% 충청서 기선제압 …與 당권주자들 해수부 논란엔 `침묵`

정청래 62.7% 충청서 기선제압 …與 당권주자들 해수부 논란엔 '침묵'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첫 지역 순회 경선인 충청권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 정청래 후보가 62.77%의 득표율로 중원을 민심을 잡으면서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정작 충청권 강력 반발하고 있는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논란에 대해 당권 주자와 최고위원 등 세 명의 후보 모두 한마디도 하지 않아 지역 민심을 외면했다는 비판이 거세다. 19일 민주당에 따르면, 충청권 권리당원 투표 결과 정청래 후보가 3만 5142표(62.77%)를 획득하며 2만 846표(37.23%)를 얻은 박찬대 의원을 큰 격차로 제쳤다. 투표에는 전체 권리당..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제10회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 18일부터 나흘간 개최

올해로 10회를 맞은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KITS:Korea International Tourism Show)가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와 KITS조직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관광업계 정보 제공의 장과 관광객 유치 도모를 위한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해 상호 교류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KITS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별 특색을 살린 여행 콘텐츠와 국제 관광도시 및 국가 홍보, 국내외 관광 콘텐츠 간 네트워..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이슈현장] 꿀벌이 사라진다… 기후위기 속 대전양봉 위태

우리에게 달콤한 꿀을 선사해주는 꿀벌은 작지만 든든한 농사꾼이기도 하다. 식탁에 자주 오르는 수박, 참외, 딸기 역시 꿀벌들의 노동 덕분에 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전 세계 식량 공급의 약 90%를 담당하는 100대 주요 농산물 중 71종은 꿀벌의 수분 작용에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꿀벌들이 사라지고 있다. 기후변화와 '꿀벌응애'라는 외래종 진드기 등장에 따른 꿀벌 집단 폐사가 잦아지면서다. 전국적으로 '산소호흡기'를 들이밀듯 '꿀벌 살리자'라는 움직임이 일고 있으나 대전 지역 양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위험한 하굣길 위험한 하굣길

  •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폭우에 대전 유등천 교량 통제

  •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민생회복 소비쿠폰 접수창구 준비

  •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 밤사이 내린 폭우에 충남지역 피해 속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