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 식힐 단비 다음주에도 '무소식'…폭염만 더 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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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식힐 단비 다음주에도 '무소식'…폭염만 더 심해진다

12일까지 비 소식 없어…35도 내외 고온
13일부터 충청권에 폭우 및 태풍 가능성

  • 승인 2025-07-03 17:08
  • 신문게재 2025-07-04 6면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폭염 전망
충남권 3~4일 폭염특보 현황 (사진 출처=기상청)
닷새째 충청권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다음 주 12일까지 비 소식 없이 찜통 더위가 더 심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전지방기상청은 3일 이번 폭염의 원인인 북태평양 고기압 확장과 고온다습한 남서풍 유입이 이어지면서 오는 12일까지 대전·세종·충남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 33도 내외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 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일 최고기온 35도 이상 고온으로 폭염 특보가 확대·강화되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대전과 세종, 충남 공주, 아산, 논산, 금산, 부여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상태며 천안, 청양, 예산, 태안, 당진, 서산, 보령, 서천, 홍성, 계룡에는 폭염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정체전선도 북쪽으로 물러나면서 이 기간 비 예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해상 쪽으로 올라오는 열대 저압부가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경우 13일부터는 충청권에 폭우나 태풍 등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이날 제주도, 남부 지방과 달리 중부 지방은 장마가 끝나지 않았다고 밝힌 것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 기압계 변동성이 큰 만큼 비가 오지 않고 폭염이 지속 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대전기상청 예보과는 "비가 오게 되면 현재 해수면 온도도 올라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다만 지금은 기압계 변동이 심해 비가 적게 오거나 오지 않을 수도 있어 며칠간 더 지켜봐야 한다. 우선 충남 쪽은 아직 저수량이 충분해 가뭄은 우려되지 않는 상황이지만, 장기화 되면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수자원공사와도 계속 논의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전기상청은 이날 발표한 1개월 전망 자료를 통해 8월 초까지 주별 평균기온이 평년(25~27도)보다 더 오를 확률이 높다고 예측했다. 주별 강수량은 7월 말까지 평년(25.7~26.8㎜)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8월 초까지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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