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종빌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다 정식 사회복지사로 입사해 함께 사진을 찍은 정영제, 진기, 박상규 사회복지사. (사진=대전병무청 제공) |
6년 전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했던 정영제, 진기 사회복지사는 대학에서 사회복지와 무관한 전공을 배웠지만, 세종빌(사회복지시설)에서 복무하면서 꿈을 찾았다. 장애인을 대하는 직원들의 진심어린 태도와 전문적인 돌봄을 보고 소집해제 후 새롭게 자격증을 취득해 세종빌에 사회복지사로 정식 입사했다.
또 올해 3월에 입사한 박상규 사회복지사도 세종빌 복무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길을 걷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단순히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사회복지가 단순한 일이 아니라 진정한 사랑과 헌신이 바탕이 돼야 한다는 것을 몸소 배우면서 점점 이 길을 걷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라며 "사회복무제도가 저에게 정말 큰 힘이 됐다"라고 전했다.
임준모 대전충남지방병무청장은 "사회복지시설과 같은 힘든 복무 분야임에도 헌신적인 자세로 병역의무를 마치고 사회복지사로 취업까지 한 사례"라며 "사회 곳곳에서 성실하게 복무하고 있는 모범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사회복무요원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복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