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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시스템 노사상생 해외 워크샵 모습. 사진제공은 ㈜클라우드시스템 |
IT회사 특성상, 많은 근로자들이 개인적인 시간을 중시하는 것에 착안해 가족과의 시간을 온전히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집중했다. 휴가 시 제주도 등 협력된 휴양소 시설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하였으며, 공용 SUV 차량을 운영하여 직급과 관계없이 휴가 시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가족과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개별 문화활동비도 지급했다.
규모 30인 이하의 중소기업이지만 임직원에 대한 안정적인 재정지원도 이어졌다. 임직원 및 가족을 대상으로 대학교·대학원 학자금을
지원하였으며, 직원들의 자격증 취득비용이나 직무교육에 대한 비용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건강검진 역시 매년 직원 본인 뿐 아니라 가족까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확대했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사무환경 개선이 함께 이루어졌다. 휴게실 확장 공사를 통해 제빙기·라면기계·음료냉장고 등 탕비시설과 게임기 등 플레이존을 구성한 이후, 점심시간을 다 같이 사내에서 보내는 직원들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지원금의 약 4배에 달하는 금액을 회사에서도 기꺼이 부담하면서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에 집중하였으며, 점심시간 30분 연장,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1시간 조기퇴근을 도입해 직원들의 실질적인 근무시간도 단축했다. 정규직 채용 원칙으로 직원과의 관계를 장기적으로 바라보는 클라우드시스템은 기업의 이익을 직원들의 복지와 교육에 재투자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자 한다.
김철희 대표는 "중소기업 일수록 지역 복지에 더 힘을 기울여야 하는데 현실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면서 "좋은일터 사업을 통해 직원 복지를 좀 더 신경 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좋은 일터를 만들어야 직원들이 소속감도 생기고 회사 일에 더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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