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에너지㈜ "좋은 일터, 좋은 가정, 좋은 인재 삼박자 실현"

  • 정치/행정
  • 대전

에이피에너지㈜ "좋은 일터, 좋은 가정, 좋은 인재 삼박자 실현"

장애인 가족 지원부터 출산·자녀돌봄 휴가 확대까지… 에이피에너지㈜의 14가지 가족친화 복지제도

  • 승인 2025-07-08 16:54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낮은 고용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은 여러 가지이지만, 대전시가 선택한 건 소통과 환경이다. 회사와 근로자가 의견을 나누고 부족했던, 필요했던 것들을 채워 나가며 보다 더 일하기 좋은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끈끈한 정을 강조했다. 바로 대전시가 추진하는 '대전형 노사상생모델 좋은일터 조성사업'이다. 2018년 처음 시행한 뒤 지금까지도 지역 기업들과 근로자들에게 꾸준한 호응과 관심을 받고 있다. 직원들이 실제 원하는 환경이 무엇인지 다가가는 회사와 개선된 환경 속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는 직원들이 긍정적으로 상생하고 있다. 중도일보는 좋은일터 조성 사업이 실제 지역 기업들에 어떤 효과를 불러일으켰는지 이야기를 담아본다. <편집자 주>

(에이피에너지) 노사파트너십 워크숍
에이피에너지㈜ 노사화합 워크샵 모습. 사진제공은 에이피에너지㈜
에이피에너지㈜(대표 박정욱)은 수상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 설계·생산·공사와 방산부품 무역 및 기술지원 등 에너지 분야에서 각종 기술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창립 20년을 맞아, 함께 성장해온 직원들을 독려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좋은 일터 조성의 목표를 다졌다.



직무교육 지원부터 안전관리 개선까지 분야별로 다양한 변화가 이루어졌지만, 그중 가장 인상적인 제도는 일·가정양립을 위한 복지제

도를 대폭 확대했다는 점이다. 특히 출산과 자녀 양육을 중심으로 한 지원이 두드러졌다. 법정 출산휴가보다 넉넉한 기간의 휴가를 제공하고, 출산을 축하하는 지원금, 신생아 돌봄을 위한 정기 유급휴가, 자녀 입학 시 사용할 수 있는 특별휴가, 각종 경조사비 지급 등 생애주기별로 세심하게 마련된 제도를 통해 임직원이 가정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경제적 여유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근로자 개인의 상황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실천하기 위한 복지가 그 뒤를 이었다. 유연근무·재택근무 도입, 장거리 거주자 기숙사 제공, 유연근무 등 심야 시간 근무 시 택시비 지원 등 편리한 출퇴근을 위한 제도를 도입했다. 휴게공간도 신설해 안마의자에서 개인적으로 재충전을 하거나, 다같이 게임을 하며 소통하는 등 저마다 다른 방법으로 휴식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장애인 가족을 둔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를 신설한 점에서도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장애인보조견 관리를 위한 비용을 지원하면서 직원들이 회사에 소속감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일·가정 양립 복지 외에도 장기재직자 포상과 청년급여 인상을 통해 직원들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본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박정욱 대표는 "사업참여를 통해 직원들의 만족도가 크게 증가하면서 좋은 일터, 좋은 가정, 좋은 인재의 삼박자를 맞춰가는 마중물이 되었다"며 "단순한 복지 혜택을 넘어 직원 개개인의 삶의 맥락에 맞는 근무환경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충남 통합논의"…金총리-與 충청권 의원 전격회동
  2. 대전역 철도입체화, 국가계획 문턱 넘을까
  3. '물리적 충돌·노노갈등까지' 대전교육청 공무직 파업 장기화… 교육감 책임론
  4. 대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 열려
  5.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국립시설 '0개'·문화지표 최하위…민선8기 3년의 성적표
  1. 대전충남 행정통합 발걸음이 빨라진다
  2. 이대통령의 우주청 분리구조 언급에 대전 연구중심 역할 커질까
  3. 대전 동구, '어린이 눈썰매장'… 24일 본격 개장
  4. [기고] 한화이글스 불꽃쇼와 무기산업의 도시 대전
  5. 대전연구원 신임 원장에 최진혁 충남대 명예교수

헤드라인 뉴스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10·15부동산 대책 2개월째 지방은 여전히 침체… "지방 위한 정책 마련 필요" 목소리

정부 10·15 정책이 발표된 지 두 달이 지난 가운데, 지방을 위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 3단계가 내년 상반기까지 유예되는 등 긍정적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서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누적 매매가격 변동률(12월 8일 기준)을 보면, 수도권은 2.91% 오른 반면, 지방은 1.21%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8.06%로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린 반면, 대전은 2.15% 하락했다. 가장 하락세가 큰 곳은 대구(-3...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 일류 문화도시의 현주소] 제2문화예술복합단지대·국현 대전관… 대형 문화시설 '엇갈린 진척도'

대전시는 오랜 기간 문화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과 국립 시설 공백 속에서 '문화의 변방'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민선 8기 이장우 호(號)는 이 격차를 메우기 위해 대형 시설과 클러스터 조성 등 다양한 확충 사업을 펼쳤지만, 대부분은 장기 과제로 남아 있다. 이 때문에 민선 8기 종착점을 6개월 앞두고 문화분야 현안 사업의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대전시가 내세운 '일류 문화도시' 목표를 실질적으로 이루기 위해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충보다는 향후 운영 구조와 사업화 방안을 어떻게 마련할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중도일..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내란특검, 윤석열·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 충청 대거 기소

12·3 비상계엄 사태에 적극 가담하거나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충청 출신 인사들이 대거 법원의 심판을 받게 됐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한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은 180일간의 활동을 종료하면서 15일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정진석·박종준·김성훈·문상호·노상원 등 충청 인사 기소=6월 18일 출범한 특검팀은 그동안 모두 249건의 사건을 접수해 215건을 처분하고 남은 34건을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넘겼다. 우선 윤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대전의 밤은 낮보다 화려하다’

  • ‘헌혈이 필요해’ ‘헌혈이 필요해’

  •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까치밥 먹는 직박구리

  •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 ‘겨울엔 실내가 최고’…대전 곤충생태관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