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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에너지㈜ 노사화합 워크샵 모습. 사진제공은 에이피에너지㈜ |
직무교육 지원부터 안전관리 개선까지 분야별로 다양한 변화가 이루어졌지만, 그중 가장 인상적인 제도는 일·가정양립을 위한 복지제
도를 대폭 확대했다는 점이다. 특히 출산과 자녀 양육을 중심으로 한 지원이 두드러졌다. 법정 출산휴가보다 넉넉한 기간의 휴가를 제공하고, 출산을 축하하는 지원금, 신생아 돌봄을 위한 정기 유급휴가, 자녀 입학 시 사용할 수 있는 특별휴가, 각종 경조사비 지급 등 생애주기별로 세심하게 마련된 제도를 통해 임직원이 가정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경제적 여유를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근로자 개인의 상황과 다양성을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실천하기 위한 복지가 그 뒤를 이었다. 유연근무·재택근무 도입, 장거리 거주자 기숙사 제공, 유연근무 등 심야 시간 근무 시 택시비 지원 등 편리한 출퇴근을 위한 제도를 도입했다. 휴게공간도 신설해 안마의자에서 개인적으로 재충전을 하거나, 다같이 게임을 하며 소통하는 등 저마다 다른 방법으로 휴식시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장애인 가족을 둔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한 제도를 신설한 점에서도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장애인보조견 관리를 위한 비용을 지원하면서 직원들이 회사에 소속감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일·가정 양립 복지 외에도 장기재직자 포상과 청년급여 인상을 통해 직원들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본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
박정욱 대표는 "사업참여를 통해 직원들의 만족도가 크게 증가하면서 좋은 일터, 좋은 가정, 좋은 인재의 삼박자를 맞춰가는 마중물이 되었다"며 "단순한 복지 혜택을 넘어 직원 개개인의 삶의 맥락에 맞는 근무환경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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