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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동구는 8일 대전대 30주년 기념관 하나컨벤션홀에서 '제80차 동구포럼'을 개최했다.사진제공은 대전 동구 |
이번 포럼에는 박희조 동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과 공무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초청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은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소제동·원동 활용방안 모색'을 주제로 다각적인 논의를 펼쳤다.
이날 주제발표를 맡은 박종진 여가공간연구소장은 "소제동은 근대 철도 관사촌 등 역사적 유산과 현대적 감성이 어우러진 지역이고, 원동은 과거 산업 중심지였으나 현재는 동력을 상실한 상황"이라며 "도시재생과 문화예술 활성화를 통한 재구조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고유의 특색을 살린 축제, 개성 있는 문화콘텐츠 등을 통해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 활성화를 이끌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이재창 대전대 평생교육원장의 진행 아래 ▲강정규 동구의회 부의장 ▲조성남 대전문학관 관장 ▲장인식 우송정보대학 관광과 교수 ▲한성일 중도일보 국장 ▲이홍준 대전마케팅공사 전 단장 ▲임재일 사회문화예술연구소 오늘 소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이번 포럼은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대전역과 중앙시장 등 핵심 인프라와 소제동·원동의 고유한 지역 자산을 활용해,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민·관·학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속 가능한 동구의 미래 전략을 고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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