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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협약식 모습. 사진=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제공. |
8일 이뤄진 협약은 기후변화로 인한 조업 환경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에 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는 연안어선 1000척의 실시간 조업 데이터와 경영 상태 데이터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에 제공하기로 했다. 이는 연안어업의 미래를 위한 과감한 결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어업 환경 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심층적인 연구와 정책 제안을 수행할 계획이다.
조정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원장은 "어업인들이 자발적으로 자신들의 소중한 데이터를 제공하며 현실 문제 해결에 나선 것은 전례 없는 일이다"며 "KMI는 제공받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며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기관은 데이터 공유 및 분석 외에도 청년어업인 지원 정책 마련, 수산물 소비 촉진 행사 공동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해성 회장의 취임과 MOU 체결을 축하하기 위해 한국연안어업인중앙연합회 회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연안어업인들이 직면한 불확실성을 줄이고 안정적인 조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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