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첫 상용 양자컴퓨터 대전 온다... 양자클러스터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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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첫 상용 양자컴퓨터 대전 온다... 양자클러스터 청신호

美 아이온큐 양자컴퓨터 'Tempo', 2026년 대전 KISTI 본원에 설치
정부의 양자 핵심 자산 대전 집결... '대한민국 양자 허브'로 본격 도약

  • 승인 2025-07-10 17:06
  • 수정 2025-07-11 11:32
  • 신문게재 2025-07-11 1면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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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청사 전경. 사진제공은 대전시
대전에 정부 첫 상용 양자컴퓨터가 설치된다. 이로써 대전시는 '대한민국 양자기술 허브'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한편 양자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대전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양자컴퓨팅 서비스 및 활용체계 구축사업'의 주관기관으로 대전 소재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상용 양자컴퓨터가 오는 2026년까지 KISTI 대전 본원에 설치된다. 이번 사업은 양자컴퓨팅의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고, 슈퍼컴퓨팅과의 하이브리드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한 국가 핵심 R&D 과제로, 2028년까지 총 482억 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설치될 장비는 미국의 세계적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IONQ)'가 개발한 'Tempo'로, 100큐비트급 고성능 상용 양자컴퓨터다. '큐비트(Qubit)'는 양자컴퓨터의 최소 정보 단위로, 0과 1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어 복잡한 연산을 병렬로 처리할 수 있다. 'Tempo'는 이온트랩(Ion Trap) 방식을 활용해 안정적이고 정밀한 연산 성능을 구현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양자컴퓨터 'Tempo'는 단독으로 활용되는 것을 넘어, KISTI에 함께 구축될 국가슈퍼컴퓨터 6호기와 연계해 양자·슈퍼컴퓨팅 하이브리드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이번 양자컴퓨터 도입은 정부가 물리적 양자컴퓨터를 직접 확보하는 첫 사례로, 단순한 인프라 구축을 넘어 산업 현장의 실질적 문제 해결과 양자 기술 저변 확대를 견인할 중대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양자컴퓨터를 비롯해 최근 2년간 양자대학원, 양자팹, 양자 테스트베드, 양자컴퓨팅 양자전환 스케일업 밸리, 양자국제협력센터, 퀀텀 플랫폼 등 양자클러스터의 핵심 전략 자산에 해당하는 주요 정부 사업이 대전에 확보되고 있다.

전 세계 양자 기술 시장 규모가 2030년 약 156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등 양자산업은 차세대 미래 먹거리로 불린다. 대전시는 대덕특구를 기반으로 2028년까지 퀀텀 플랫폼 기능을 수행할 '대덕 양자클러스터'를 조성해 양자기업·대학·출연연의 집적 및 융합을 통한 양자기술 연구개발, 창업, 산업화 지원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고 이를 통해 국내 양자산업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양자컴퓨팅은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의 핵심이며, 이번 사업은 미래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략적 전환점"이라며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양자 연구개발, 산업화, 인재 양성까지 아우르는 생태계를 조성해 대전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양자수도'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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