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송미령 장관은 충남 홍성의 양돈 농가를 돌아보고 있다. 사진=농림부 제공. |
송 장관은 이날 충남 홍성군의 양돈 농가를 방문해 최근 가축 폐사 증가세를 놓고, 관계기관과 협력해 피해 감소 대책 방안을 찾았다.
농식품부는 현재 폭염 대응 가축 피해 최소화 TF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각 지자체별 농가 피해와 애로사항을 접수할 담당자를 지정하고, 지자체와 농축협의 가용 차량을 활용해 긴급 급수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 지자체와 생산자단체는 얼음과 면역증진제, 차광막 등을 지원하며, 농식품부는 현장 의견을 반영해 추가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장 방문에서 농장주는 냉방기와 제빙기 지원 필요성과 전기요금 상승 문제를 건의했다. 송 장관은 농식품부의 축사시설현대화 사업을 통해 냉방기 지원을 안내하고, 지자체에 효율적인 비용 절감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농협은 방역차량을 급수차량으로 활용해 물 부족 농가에 급수 지원을 시연했다.
송미령 장관은 "농업인과 현장 근로자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강조했다. 또 농가에는 가축에 시원한 물을 충분히 공급하고, 축사 내 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환풍기와 냉방기를 가동하고 전기시설을 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지자체와 농협에는 행정안전부의 특별교부세를 활용해 현장 요청 사항을 신속히 지원하고 농식품부와 협의할 것을 요청했다.
이번 조치는 폭염으로 인한 가축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보여준다. 농식품부와 관련 기관의 협력은 농업인과 가축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 |
이날 현장 점검 모습. |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