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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청년농부사관학교 13기 딸기반의 졸업식 모습. 사진=농협 제공. |
4개월간의 실전 교육을 마친 26명의 청년 농업인들은 앞으로 첨단 영농기술과 사업계획서 작성 등 실습 중심의 교육을 통해 미래 농업의 주역으로 나아간다.
이번 교육 과정은 ▲기초농업이론(재배기술·병해충·토양·비료·농약관리) ▲노지 및 수경재배, 스마트팜 환경제어 등 첨단 영농기술 실습 ▲딸기·토마토·엽채류 작물 중심의 인턴 현장학습 및 도제식 교육 ▲사업계획서 작성, 농기계 자격증 취득 지원으로 구성됐다. 졸업식에서는 NH투자증권의 후원으로 전동드릴 세트가 졸업생 전원에게 전달됐으며, NH농협은행은 우수교육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농협은 졸업생들이 농업 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 지방자치단체와 MOU를 통한 영농정착 지원 ▲ 농산물 브랜딩 및 마케팅 컨설팅 ▲ 네이버 크라우드펀딩과 농협몰을 통한 판로 개척 ▲ 졸업생 커뮤니티인 '청년농부사관학교 연합회' 활성화 등 다양한 사후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졸업생 대표 정재헌 자치회장은 "이론에서 끝나는 교육이 아니라 손에 흙 묻히며 배운 진짜 교육이었다"며 "앞으로는 이 땅의 농업을 이끄는 주역으로 현장에서 답을 찾고 성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서종경 농협창업농지원센터 센터장은 "여러분은 농업의 변두리에 있는 존재가 아니다. 바로 중심에 설 인물들이며, 우리 농업의 판을 바꿀 혁신의 불꽃"이라며 "농협은 여러분이 농업에서 꿈을 찾고, 미래를 개척하는 주인공이 되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격려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이번 졸업식은 청년 농업인들이 단순한 수료를 넘어 농업의 혁신을 이끌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농협의 지속적인 지원과 졸업생들의 열정이 결합되어 한국 농업의 미래를 밝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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